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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중인데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오메 |2017.01.11 18:15
조회 68,765 |추천 4
저는 30대 초반이고 여친은 20대 초반으로 나이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 재학중이고 여친은 현재 유학중이구요.
먼저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와 지금 현재 제 여자친구는 오래전에 같이 사귀었다가, 헤어졌다 다시 만났습니다. 
약 2년간의 텀을 두고 다시 만났어요. 그리고 2년전에 만났을때 서로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헤어지게 됐었습니다. 여친은 그때 해외로 유학을 갔구요.
여친은 그동안 절 잊고 지냈지만 전 잊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워낙에 많이 좋아했기도 했지만 제가 정말 잘해줬거든요. 솔직히 말해 곤란했던 일들도 많았고 여친이 다소 집착이 심한 편이라 그거 때문에 힘든 점도 없잖아 있었지만, 저는 아무리 잘해줘도 안되는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져서 누굴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그리워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2년이 지나고 여친이 한국에 잠깐 왔는데 그때 연락이 왔어요.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다시 사귀게 되었죠. 
저는 옛날의 감정이 그대로 이어졌는진 몰라도 또 한편으론 이제는 두번다시 놓치지 말아야겠단 생각에 더 잘해주려고 하고 더 기분 맞춰주려고 노력했는데, 만나는 동안 계속 여친이 자긴 저만큼 저를 좋아하지는 않는거 같다고. 약간 기분 상하는 일 있을때마다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 때마다 제가 붙잡고 애원하고 그래서 계속 만났습니다.
솔직히 만나는 동안 헤어지자고 하면서 저한테 갖은 욕설을 하기도 하고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저를 차단하기도 하고, 해외에서 다른 남자들이랑 펜팔을 하다가 걸리기도 하고 다른 남자랑 어플에서 연락하다가 걸리기도 하고.. 솔직히 저는 진짜 많이 사랑하고 있고 좋아하니까 다 용서해줬습니다. 
여친이 한국에 와서도 서울에 있었는데, 저는 대전에 있었거든요. 저는 제가 매일매일 만나러 찾아가는 정성을 보이고 얼굴도 자주보고 하면 저를 다시 많이 좋아해주지 않을까, 또 여친이 기본적으로 집착이 심한 성격이라, 얼굴 안보고 있을때면 의심이 많아 싸우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걸 방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보러 가고 여친이 어려서 그런지 저는 아무래도 제 일에 좀 소홀하게 되었고 주위사람들한테 한 소리도 듣곤 했지만 저는 진짜로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다 용인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서울 대전 왔다갔다하니 피곤해서 졸음운전하다가 진짜 큰 사고 날 뻔한적도 있고.. 그렇게 위험하게 목숨걸고 왔다갔다 했는데도 여친은 저한테 수고했다 피곤하지 말 한마디 한적 없습니다. 단지 저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단 이유로..
여친이 독감에 걸려서 아팠을 때는 일도 제끼고 옆에서 돌봐주고 그랬는데.. 솔직히 생각하면 많이 서운한데 저 역시 돌봐주다 옮아서 하루 이틀 조금 앓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저한테 자기는 걸리면 안된다고 손사래 치던게 생각나니 많이 서운하네요. 
그러면서 항상 사랑한다 이런말은 듣고 싶어 합니다. 물론 진짜로 많이 사랑하지만,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렇게 수도 없이 표현하고 별 짓을 다 해도 믿질 않아요. 의심과 집착이 심하다는게, 만나면 핸드폰 카톡, 전화, 문자는 물론이고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했나, 정말 세세한거 다 캐묻는데 솔직히 스트레스 받고 누가 제 핸드폰 보는거 진짜로 싫어하지만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냥 하게 뒀습니다. 그리고 정작 본인 핸드폰은 잘 안보여주다가, 다른남자랑 연락하고 그런게 저한테 걸렸었지만 제가 용서해줬었죠. 
전화 문자 답장 조금만 늦어도 난리나고, 친구들이랑 연락하면 그 시간에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서운하다고 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연락을 단 한번도 쉬이 한적이 없고 어디 갈 때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철저하게 연락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여친은 대답도 거의 없습니다. 제가 9개 보내면 1개 정도... 이러니 솔직히 연락할 맛도 안나고 하는데 그래도 사랑하니까 하는 생각에 그냥 꾹 참고 했습니다.
제가 여친이 저한테 잘못한것들 용서해주고, 또 아플때 돌봐주고 그런게 여친이 고맙다고 이제는 자기도 저한테 헤어지자는 말 안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 말 철석같이 믿고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또 즐겁게 보낼일만 생각하면서 여친이 해외로 다시 떠나는길 바래다줬습니다.
문제는 올해 1월 1일 여친이 해외로 갔는데 가자마자 연락이 안되는 겁니다. 그러더니 바로 다음날 되서야 연락이 와서 그만만나자고 하더군요. 저한테 약속한지 며칠이나 됐다고... 해외로 가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헤어지자고 하는게 전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더군요. 배신감도 느끼고.. 그래서 제가 화를 좀 많이 냈습니다. 
저는 진짜 사랑해서 용서해주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제가 무슨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외로 가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헤어지자고 하는게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그냥 계속 만나던지 아니면 한국와서 제가 풀릴때까지 빌고 헤어지던지 하라고 했는데 둘다 하기 싫다고 계속 만나느니 죽겠다는 식으로 막말을 하길래 그럼 그냥 죽으라고 저도 화가 나서 한마디 했더니 그냥 만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만나겠다고 하고 나서, 본인이 바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저한테 연락도 잘 하지 않네요. 한국에 있을 때엔 서울과 대전간의 거리였는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더 잘해야 된다고 본인 스스로 얘기해 놓고, 정작 해외로 가버리고 나선 본인이 한말은 지키지도 않아요. 하루에 한번 연락은 커녕, 제가 왜 연락안하냐고, 하면 재촉하지 말라고. 바쁘다고만 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어요. 
그냥 자기가 만나기로 했으니까, 연락이라도 되는거에 고마워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되려 화를 내네요. 이게 아무리봐도 정상인 상황 같지는 않지만.. 솔직히 멀리 떨어져있는데 연락을 아예 끊어버리면 더 괴로울까봐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지금 더 짜증나는건, 한 일주일 동안 현재 카톡이 차단 상태네요. 연락할수 있는 길이라곤 카톡과 메일 뿐인데, 카톡을 차단했어요. 만나는 동안에도 본인 바쁘다고 카톡 차단하고 제가 집에 가서 벨을 눌러도 무시한적이 있긴 한데.. 지금은 해외에 있는데 유일한 연락수단인 카톡을 차단해버리니 진짜 미칠거 같아요. 
카톡 프사랑 알림말은 종종 바뀌는데 그러면서 뭐가 바쁘고 연락할 틈이 없다는건지 저로써는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뭐라고 하면 바쁜거 이해하라고, 이해 못하겠으면 안 바쁜 여자 만나란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런 얘기 듣기도 싫지만. 저는 제가 아무리 바빠도 틈틈이 연락하고 어딜 가던 솔직히 밥을 먹을 때 집에 갈 때 연락했는데,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면 연락하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 문제 집착 심한 여친이 제가 조금이라도 이런걸로 늦으면 대판 싸우곤 했는데... 정작 본인이 해외에 가서는 이보다 더 심하니 너무 화가 나요. 저도 바빠본적 있고 일해본적도 있는데, 하루종일 24시간동안 카톡한마디 안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 혼자 뭐했나 싶고 저는 뭐였나 싶고... 그리고 더 화가 나는건 제가 여친이 있는 나라에 기회가 생겨서 학회를 가게 됐어요. 여친은 그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긴 한데 그 때에도 교통비 주면 간다는 식으로 얘기만 했었거든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카톡은 차단해서 방법이 없으니 메일로 물어봤거든요. 
메일로도 왜 차단했냐 왜 연락안하냐 내가 지금 너무 힘들다 메일을 몇번을 보냈는데 읽기만 하고 답이 없더니, 해외에 가는 사항 가지고 제가 빨리 연락달라고 하니까 조목조목 안갈 이유를 써서 보내더군요. 갈 이유가 없다면서...
그냥 못가면 못간다고 하면 되지 조목조목 나열해가면서 안간다고 갈 생각 없다고 하는게 너무 서운하게 느껴지네요. 그냥 저랑은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것처럼 들리고... 제가 연락 왜 안하냐 이런 말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딱 저 말만 메일 답장으로 오고 그 뒤론 또 답장도 안오고 카톡도 여전히 차단 상태네요.
장거리 연애중이신 분들 비슷한 경험 있나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도 몇수십번씩 카톡 차단 해제했나 안했나 확인하고, 혹시나 해외에서 연락올까봐 친구도 맘편히 못만나겠도 잠도 맘편히 못자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고 저도 여친이 있는 해외로 따라 유학을 가려고 생각을 했을 만큼, 결혼까지 생각할 만큼 진짜 많이 좋아하거든요. 다시 만나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여친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그냥 포기만이 답일까요? 
제가 집착이 너무 심해진건가 하는 생각에 자괴감도 들고 그러네요. 진짜 아무리 잘해줘도 모든거 다 맞춰주려고 해도 안되나 그런 생각에 배신감밖에 안들고... 너무 힘듭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4
반대수92
베플ㅇㅇ|2017.01.12 17:52
글읽다가 짜증나서 내렷네요.. 내가보기에는 글쓴이분이 여자분많이 좋아하는거는 알겠는데 지금 만나면서 행복한지 물어보고싶네요 굉장히 지치고 불안하고 그런데 없으면 죽을거같고 그래서 못놓고 그런거 아닌가요?? 제생각에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베플ㅈㄹㅎㄷ|2017.01.12 17:36
아 진짜...읽다가 짜증나서 스크롤 내림. 쓰니 얼마나 못났길래 저런거 다 참고 받아주고 매달리냐...
베플이해불가|2017.01.12 17:36
읽다가 글내리고 답답해서 로그인함 뭐더러 만남? 사랑하니깐 결혼하면 해피엔딩일거 같음? 나이처먹은 값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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