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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장이 감사했던 ..시간들

영아 |2008.10.24 15:15
조회 833 |추천 0

 

 

카드 신청하고 받은 1박2일용 여행가방..

원하는  카드 맘껏 발급 받을수 있다는건 ..정말정말 ~

행복한 일 이란걸 난 너무나 잘 안다.

 

어릴땐 부유하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냥 먹고 살만큼..남에게 빌려쓰지 않을정도의 가정환경에서

쭈욱자라다가 ...직장생활하면서 여유 자금도 만들고 ..결혼해서는

더욱 물질적인 면에서 구속함이 없이 지내오다가

 

내 개인적인 금전관계와 남편의..말썽으로 인해

카드를 못 쓰게 된적이 있다.

신용불량자 까지 되진 않았지만

지레 겁먹고 있는 카드 못쓰고  누가 새카드

발급이라도 받으라 하면 슬슬 피해 다녔던 적이 있다.

 

갑자기 다가왔던 어려움들이 지금 나를 단단하게

더욱 강해지게 만들기는 했으나

아직도 몇해전의 어려웠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나의 우울함과 심적인 고달픔은

실제로 내가 생활하면서 겪는 이상의 것이었다.

내가 정말 신용불량자라도 된듯이 나는 넘 괴로웠으니까~..

 

그 힘들었던 당시에 ..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엘지레이디 카드를

나는 버리지 않을것이다 .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

아는 분으로 부터 카드 발급 요청을 받았다.

카드 넘 가지고 싶었는데 아는분에게 내사정을 말할수도 없고

그냥 거절해 버리면 그분이 속상해 할것 같아서

나는 여차저차 해서  카드 만들수 있는 대상에서 내가

제외될수도있다고 말했다.

 

그분은 내게 ..

조회해보고 가능하면 만들지요 ..라고해서 .그러마 했다.

얼마후 온 전화는 ...가능 하다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히 가능했었을 상황인데도 ..

그동안 난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 그분이 너무 고마웠다..

이제 내가 ...은행권앞에서 왠지 당당해 진것 같은 느낌 이랄까..

그간 ..은행에 갚아야 할돈은 ..없었는데도 말이다.

 

이제는 카드가 5-6개는 되는것 같다.

한개만 있어도 불편함은 없지만

카드포인트나 무이자 혜택등 .여러가지 기능들을

가지고 싶어서 두루두루 만들어 놓는다 .

그렇다고 써비스 받거나

할부를 지나치게 이용하는건 내 스스로 허락하진 않는다 .

그래봐야 다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에서 나갈것이니~

 

이렇게 가방을 선물로 받고 보니 ..

어려웠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이 난다 .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내 일인것 처럼

가슴이 아프다.

삼실에서 아이들의 밥값을 정리 하면서도 ..그 몇만원도 못내서 몇백을 만든 집을 보면

내 가슴에 눈물이 내리는것 같다.

 

이 가방은 ..이번 1박 2일 여행에 요긴하게 쓸것 같다.

 

참고로 ..1박2일 여행은 ..혹시 전엣글을 보신 분이 있다면

여직원 2명 포함해서 가기로했으니 ..오해는 없으시길 .ㅎㅎ~

 

아웅 나 진짜바쁜데~

정리할거 무지 많은데 ..저 가방이 내 열손가락을 붙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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