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인생, 사람을 죽일까 합니다.
라라라
|2017.01.13 01:46
조회 16,785 |추천 3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5살이 되는 평범했었던 한 여학생 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할 얘기는 저로서는 굉장히 진지하고, 이 사람이 미쳤나 싶겠지만 미친건 사실이기에 양해 부탁드리며 읽기 거북하신 분들은 보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5살이 되던 해에 이혼을 하셨고, 집 형편이 좋지 않아서 가난에 찌들어살며 항상 저는 자존감이 낮아 제대로 된 친구 한명을 사귀질 못했습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간 후 2학년 때 까지만 해도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나름 그럭저럭한 학교생활을 하다가 초3때 큰 일이 터져서 저는 전교생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담임쌤은 저를 무척이나 싫어 하셨기에 출석부, 자 등 으로 저를 때리곤 하셨습니다. 이렇게 같은 생활을 6학년때까지 반복하다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고, 저는 드디어 지옥같은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주 작은 희망과 계획을 무너뜨린 제 친구 한명을 죽이려 합니다.
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어떻게 죽이지?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지? 하며 나날을 버텨왔고, 이 글을 올린 이유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도 아니며 그 친구가 이 글을 보게 되서 양심에 찔린다면 마지막으로 니가 살수있는 길 이 라는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1월 30일 새벽 4시쯤 그 친구의 집, 복도 쪽에 있는 창문을 통해 불을 내려 합니다. 네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꼭 그때 잠들어 있길 바랄게.
이유는 묻지 말아주세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 버틴게 신기하다 느낄 정도네요. 제가봐도.
1월 29일, 계획 당일 바로 전날 한번 더 글을 올려 자세한 계획과 이유등을 공개하겠습니다. 꼭 죽일껍니다. 어떻게서든요.
- 베플ㅇㅇ|2017.0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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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색히 하나땜에 너의 찬란할 미래의 인생까지 망치는건 너도 솔직히 하고싶지 않잖아. 잘 생각해봐 넌 아직 인생의 15%밖에 오지 않았어. 아직 85%의 인생이 남아있는데 그 시간들을 평생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혀서 조롱받으며 살아갈거야? 그건 너를 위해서라도 아니라고 봐. 과거를 그 색히땜에 망쳤다면 적어도 미래라도 망치진 말아야지. 그런 애들은 언젠가 반드시 누구한테 대신 복수를 당하게 돼 있어. 학창시절이든 사회에 나가서든. 다시한번 말하지만 넌 그냥 너의 인생을 꿋꿋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ㅜㅜ
- 베플어차피|2017.01.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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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죽인다생각하지말고 죽이고싶은마음만큼 너가잘되서 그아이에 자존심을꿇리게하는게 제일 좋은복수이자 너한테 가장 행복함을찾을수있는거같아
- 베플아무도|2017.01.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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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고 싶은 인생이 어떤건지 알려줄게요. 저도 그런 인생을 살아왔으니까요. 어젯밤 꿈에도 복수하는 꿈을 꾸다가 깼는데 그런 꿈을 꾼다는 건 이미 내 인생이 그 사람 때문에 정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복수라는 건 내가 정상인 상태에서 해야 제대로 된 복수입니다. 만약에 여기 댓글 쓴 사람들 말대로 내가 그 사람보다 더 성공해서 그 사람에게 패배감을 안겨주리라 마음 먹는 거... 그거 좋아 보이지만 좋은 거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마음을 먹으면 대부분 꼼수를 쓰려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성공하기 보다는 사기치려고 하고 돈많은 사람과 사귀려고 하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성공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성공과 오히려 점점 멀어지고 설령 성공하더라도 쉽게 무너집니다. 누군가와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사는 건 좋습니다. 그렇지만 라이벌과 복수대상과는 다릅니다. 라이벌은 서로서로 응원하면서 상승관계를 유지하는 거지만 복수대상은 서로를 디스하면서 서로 망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생각하는 제일 좋은 복수는 그 사람을 잊고 사는 겁니다. 그사람이 떠올라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다른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앞으로 어떤 재미있는 일이 생길까 기대감으로 사는겁니다. 자꾸 과거에 얽매이게 되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물론 자꾸 생각나서 힘들겠지만 끊임없이 다른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삶이 고달플 수록 힘든 과거가 떠오르고 과거의 어떤 이유로 내가 이렇게 되었지 하는 원망이 생길겁니다. 그런 시간들이 스스로를 자꾸 병들게 만듭니다. 인생 아주 깁니다. 이제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그중에 이제 6분의 1정도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살다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 또는 잘 피해가는 방법 또는 무시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내가 너무 어려서, 그리고 가정이 어려워서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지만 앞으로의 삶은 내가 방법을 깨우쳐서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복수대상을 만났지만 잠깐만 참으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신기한 일들이 펼쳐지면서 어느새 복수를 완료한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하려고 한것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복수심을 줄 정도로 나쁜 사람은 누군가가 언젠가는 나 대신 복수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중국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답니다. 내가 복수를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그냥 강물에서 물고기 낚시나 하고 있으면 그 복수 대상이 저 강물에 시체가 되어서 떠내려오는 걸 보게 될거다... 나는 그저 일상생활을 하고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그 사람이 병에 걸리거나 누군가에게 응징을 당하거나 스스로의 성격을 이기지 못해서 폐인이 되어있는 걸 보게 될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