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더라. 저번주였을거야. 너랑 문자하면서 끅끅대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울고 웃었는데. 너랑 문자한다고 점심도 안 먹다가 5시쯤 돼서 점심을 먹었어. 너 때문에 너무 웃겨서 점심을 못 먹고 있다고 하니까 근데 지금 점심이냐고, 물었잖아. 점심이라고 했지. 그리고 끝났어. 그게 우리가 살갑게 주고받는 마지막 대화가 될 줄 난 상상도 못했지.
지금 김밥 먹으니까 너 생각나. 그때도 김밥 먹었었거든.
근데 너 되게 나쁘다. 사람 이렇게 헷갈리게 해놓고 그래버리면 난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