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를 어디다 올려야할지 몰라서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단순히 궁금해서 올린거라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전 카카* 택시를 불러서 한의원에 가고 있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고 지역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곳입니다.
중간까지는 맞게 잘 가는 것 같았는데
핸드폰을 보다 창문밖을 내다보니 전혀 쌩뚱맞은 곳으로 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사님께
기사님 네비가 이곳으로 알려주나요?
했더니
그때부터 기사님이 말이 엄청 많아지면서
본인은 네비가 알려주는 곳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확인해보니 지역이 제가 사는 곳이 아닌
서울로 되어있었어요;
동 이름이 비슷해서 제가 제대로 주소 확인도 안하고
그냥 눌러버린겁니다.
저는 제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웃겨서
허허허허 웃으면서 제가 잘못 찍었다고
다시 제대로된 주소를 알려드렸습니다.
결국 택시는 빙빙 돌았고
6천원이면 갈 곳을 12천원이 나왔어요.
가면서 택시기사님은 계속
자기 탓이 아니라고
손님도 아무 얘기가 없었고
자기는 네비에 찍힌대로 간거라고
그 말만 되풀이하셨습니다.
전 알았다고 제가 잘못한거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자기는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내릴때까지
그 얘기만 하시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 지역에서 택시비가 만원 나온 것도 웃기고
제 자신도 한심해서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들이 서울로 찍힌거 모른거 아닐텐데
택시기사가 알면서 일부러 얘기 안하고
간거 아니냐고 신고해서 돈 돌려 받으라고 하네요.
듣고보니
모르진 않았을텐데
어딘지 물어보지도 않고
제가 어려보이니까 일부러 그런거 같기도하고
알쏭달쏭 하네요.
아 참고로 여기는 서울까지 택시타고 가기엔
가까운거리가 결코 아닙니다.
얼마가 나올지 예상도 안되네요;
다른 기사님들은 네비에 찍힌 곳이 모르는 곳이나
생경한 동네가 나오면 출발 전에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구요.
어차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고
벌써 시간이 지난 일이라
친구들 말대로 신고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혹시나 노파심에 물어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고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