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도 31살이 되는 직장인 여성입니다.
아빠와 사이가 안좋아져서 30살때 독립하고
작년쯤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빠는 저랑 성격도 잘맞고 유머코드나 이것저것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중입니다.그런데 띠로리...
같이 저녘을먹는데 양꼬치에 소주 각일병씩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하다가 가족들 얘기가 나오게 되었고 오빠가 대뜸 " 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
뭐지?속으로 벙쪄서 뭐? 이러고 멍때렸습니다.
초반에 오빠가 주말에 집에다녀오라고 하면 안간다고하고 신경쓰지 말으라고 했던게 오빠눈에는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개인적이 성향이 강한 여자로 비추어 진 모양입니다.
특히 아빠가 좀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해서..
아빠랑은 안친하지만 다른 가족들이랑은 친하게 잘지내고있고 평범한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빠에게
" 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
라는 말을 듣는순간.. 배신감과 '와..나를 재고있었네.내가 이럴려고 노력했나'등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생각 한다는거.. 나는 서운할수 있지만 할수있다.
근데 그걸 나한테 말하는건 충격이다.그건 아닌것같다고..따졌습니다.
오빠는 심각성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날바로 오빠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는 듣긴 했는데 진정성이 안느껴집니다. 저는 그날 새벽2시까지 울었구요...이런사람이랑 계속만나야되는지 솔직히 정떨어지네요..제가 오바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