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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아내의 친정에서의 몸조리, 이게 시댁 무시하는 건가요?

조언부탁 |2017.01.16 08:33
조회 465,138 |추천 858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이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짧지 않은 제 글을 읽어주시고, 또 조언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현재 제 마음속은 분노, 슬픔, 무기력, 원망, 공허함, 죄책감 등 여러 감정이 뒤섞여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제 아내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저희 아기가 가족들 사이에서 그리 중요한 존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그 와는 별개로 저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으로서, 제 기분에만 취해서 상황을 더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못한 채 일차적 충돌을 만들고, 순간적인 분을 삭이지 못해 가족들을 온라인의 제물로 삼았나 하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부덕한 탓입니다.


최초로 글을 올릴 때 이런 상황에서 불특정다수가 생각하는 예의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것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댓글들에 달린 저희 어머니와 누나에 대한 평가를 읽으면서 제가 어릴 때 집안의 막내로 그 두 분에게 보살핌을 받던 기억이 겹쳐지니 마음이 아프고 페이지를 계속 내리기 힘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의 최초 의도대로 여러분들께서 값진 조언을 주셨으니 원래의 글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비슷한 성격의 사건이 일어난다면 저는 그때도 주저 없이 제 처자식을 최우선순위에 둘 것입니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저에게 의지하는 처자식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해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 결정'이 항상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여기서 배운 교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천수858
반대수23
베플누가봐도|2017.01.16 08:45
시댁에 며느리 도리 안한다고 억지 부리는거에요. 힘들게 임신했든 뭐든 님 가족은 전혀 신경씌이지않아요. 설령 혹시나 시댁 오고가사 유산됬다해도 님 누나는 올케가 몸저심 했어야지 하고 뒤에서 수근수근... 먼저 시댁에 갔다 친정 간다하면 올케 몸 어쩌구 하며 가지말라고 잡으셨을거구요. 임신 초기임에도 시댁가면 님 와이프한테 이일저일 시켰을것도 뻔히 보이구요. 한마디로 시짜질이요. 님도 아시잖아요. 님 가족이 지금 억지부리고 시찌놀음 못한다고 생떼쓰는거... 앞으로의 일은 님 가정을 지키고 와이프와 아기만 생각하셔야 하겠다는거 아시겠죠?
베플|2017.01.16 11:38
그냥 입국자체를 안하는게 나았을수도. . . 임신안정기16주까진 직장다니는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힘들게 임신한 사람대부분이 장거리이동 잘 안합니다. 건강하고 임신 수월하게되신분들은 여행도 다니고 하지만 보통 집에서 안정 취합니다. 글쓴이가 한국에올때도 안정기는 아닙니다. 하루종일 차타고 며칠씩 여행까지가는거 단둘이든 시댁이랑 친정이랑이든 추천할 수는 없는 일정 같아요. 요즘 임신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임신초기에 명절끼면 시댁, 친정 다 패스하고 집에 있는 분들도 많아요. 한국에 자주오지 않는 특수한 상황인거 알지만, 새생명과 부인의 안전이 최고1순위면 16주까진 무리더라도12주까진 무리한 여행, 장기차량 탑승이 필요한 스케줄과 스트레스 유발자들과는 얼굴 마주 치지 않도록 하는것이 낫습니다. 아내되는 분에게 시댁말고 아기와 몸조리에만 신경쓰라하시고 시댁일은 신경꺼두라고하세요. 글쓴이가 다 막아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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