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본가는 지방 서울에서 자취
자취 처음 시작할때쯤 부모님에게
하루에 한통씩 전화옴
기본 30분 이상 통화
통화내용 별거 아님 걍 마트에 대파가 얼마다
여기까지는 괜찮음 이해함
이상할것도 없고 정상적이라볼수있음
문제는 나랑 밥먹기로 하고
남친이 씻고나온다며 샤워하러들어감
(나는 집에서 다 준비하고 남친집에 가서
기다리는 상황)
몸에 거품 묻힌 상태에서(소리들림)
엄마한테 전화옴
보통 사람들은 전화받아서 나 샤워중이야
이따한다하거나 전화안받는게 대부분일거임
남친은 전화받아서 그대로 한시간을 통화함
마찬가지로 통화내용 옆집 개가 사료를 바꿨다더라
등의 별거 아닌 내용들
그런 얘길 한시간 이나함
남친이 평소에 말이 많은게 엄마닮아서구나했음
밖에서 사람이 기다리는데
배도고프고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거품묻히고 한시간 통화
엄마 나 샤워중이야 이러면
응~ 그래~ 아근데 마늘이 얼마더라
이런식으로 이어나감
이십대 중반때 갑자기 나랑 단둘이 있는데
뜬금없이 엄마보고싶다 이러는거임
25살먹은 성인 남자가 자기 여자친구
앞에서 엄마가 보고싶다니....
이해할수있음 떨어져살고 진짜 보고싶겠구나 생각함
그 빈도가 잦아짐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
엄마가 보고싶으면 영상통화를하던가
뭘하던가 여자친구앞에서 저딴말하는게
이해안돼서 뭐라했더니 민망했는지 안함
명절때는 연휴 길게 잡히면 연휴 첫날부터
끝나는날까지 본가에 쭉있음 최대 2주
가서 고향친구를 만나는것도 아님
고향친구들 다 서울에 있거나
타지역에 있어서 명절에도 안내려감
집에서 2주동안 아무것도 안함
그래놓고 나보고 심심하다그러고
부모님 오시면 그때부터 연락두절
휴가때 같이좀 데이트하려고하면
본가 내려가야된다고 안된다함
자기 본가에서 서울오는날 없는시간
쪼개서 만남 그것도 낼 일간다고 일찍 들어감
본가 갈일있으면 돈이 없어도 빌려서라도가고
상황이 어찌되도 가족이랑 밥먹어야된다고
어디 정신 팔린사람처럼 허겁지겁가버림
처음에야 결혼생각없었지만
이제 나이들고보니 남자친구가 결혼얘길꺼냄
헤어지자했음 니 마마보이기질에
지친다고 너 좋아하는 부모님 내눈치보지말고
많이 사랑해드리고 효도하라고
그랬더니 말을 왜 그런식으로하냐며
자기는 마마보이 아니래
그럼 파파보이인가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내 기준에 너는 마마보이다
너 예전에 술마시고 나한테 그러지않았냐
자기 마마보이라고
그땐 술마셔서 장난으로 그랬대
전혀 장난같지 않았는데
자기가 마마보이인걸 인정못함
내가 이상한거래
내가 이상한걸수도 있음
그래서 물어보는거임
여러분들 기준에서는 마마보이가 아닌가요?
어차피 헤어질건데 본인은
평범한거라고 이게 정상이라고 우기니까
답답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