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1년의 연애를 마치고 헤어진지도 3주가 되어간다
이별이 이렇게 미치고 아플 줄은 몰랐다만 더 내가 미치고 아픈건 너를 아예 모른 다는 것.
하루를 떨어져있어도 함께 있는 듯이 붙어있었던 우린데
지금은 너와 나. 남보다 못한 그런 남이다.
온갖 재회글 후폭풍글 들을 보면서 나를 위안 삼지만 나는 안다.
너는 그러지 않을 사람이란걸
너는 내가 그런 글을 쓸 기회조차 주지 않을 사람이란걸
나는 지금 니가 못이겨 연락이 온다면 당장 달려가 안길 것이다
난 안길 준비가 되어있는데 넌 날 안아줄 생각이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이렇게 매일 아침, 낮, 밤마다 꾹꾹 참아가며 너에게 닿고 싶은 날 참아본다.
미치도록 연락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이유는 내가 상처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떠남을 강요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애써 괜찮은 척 프로필 사진도 바꾸고 sns도 해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행여 내가 널 잊고 잘 살고 있단 착각을 니가 할까봐 걱정이다.
이런 나를 위해 니가 해야만 할 배려. 행동이 하나 있다.
그냥 기다리지 말라고. 난 다신 연락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연락이라도 해준다면 난 더 이상 널 기다리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지금은 우리가 끝나지 않은 것 같아서 니가 나한테 다시 올 것 같아서 내가 널 놓지 못하는 것 같다
그냥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고 난 정말 널 만나지 않을거라고 절대 돌아갈 일 없을테니 기다리지 말라고. 끝이란걸 단호하게 더욱 더 단호하게 말해준다면 널 기다리지 않을텐데
지금은 그냥 니가 돌아올 것만 같다
내가 나에게 하는 희망고문이 제일 힘들다.
지금 제일 소원이 있다면 너의 마음 속을 매일 전달 받는 것. 그보다 더 소원이 있다면 우리 다시 만나서 더 행복한 연애를 하는 것. 그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