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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년차, ,남편에게 정이 떨어집니다..어떡하면 좋을까요..

우주 |2017.01.18 11:33
조회 17,255 |추천 25

****2차글*****

 

안녕하세요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제가 오버하는건 아닌지 많이생각했었는데 이해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한편으로는 진짜 이렇게 심각한 문제구나.

하면서 무섭기도 하고요.. 제 결정에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아직 저희 남편은 제가 혼자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꿈에도 모를꺼에요

그냥 또 전처럼 싸우는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겠죠,

지금 4일째 각방쓰는 중이라 어떻게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는데,

뭔가 진짜 이번엔 내 와이프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일단 각인시켜주고싶어요..

이혼이 말처럼 쉬운건 아니니까요.. 저 혼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안그래도 다음주 설날이 있어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서로 냉전중이다가 설날에 시댁에 가서 또 아무일 없다는듯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가고 하면 진짜 내 남편은 저의 이 심각한 심정을

모를꺼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설날인데 아예 안가버리는건 또

시부모님에 대한 예의가아닌거같고.. 시부모님은 정말 좋은분이세요...

미리 이러이러한 상황이라 못갈꺼같다고 말하고 안가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설날엔 찾아뵙고 갔다와서 남편이랑 따로 얘기하는게 나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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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이된 결혼 1년차 기혼녀입니다..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 요즘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6년 연애후 결혼한 제 남편은, 연애당시에도 좀 뚱뚱한 타입이였어요,

하지만 결혼 후 6개월만에 남편은 15킬로나 더 쪄서 지금 키 174에 102킬로입니다.

뚱뚱한게 문제가 아니고 중요한건 살이 찐 이유입니다.

정말 움직이질 않아요, 저보다도 먼저 퇴근하고 오면 항상 소파와 한몸이 되어 누워있습니다.

머리만 다면 자는스타일이라 항상 티비보다가 잠이 들기 일쑤이고요,

이렇게 먹고 누워있고, 운동도 안하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좀 빼야할거같다고 백번 천번을

말해도 알겠다고 말만한지 벌써 1년이 되갑니다.

약도 먹여볼라고 해도 그런데 돈을 왜쓰냐하고, 옷을 좀 이쁘게 입고다니면 괜찮을까싶어서

옷을 사줄라고해도 옷은 편하면 장땡이라며 항상 고르는 것은 아재스타일의 츄리닝..

이번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세상에나..정상인 부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너무 걱정되요 당뇨에 비만에 간수치에 2차검진나와서 제가 잔소리를 엄청했는데도

본인 몸인데 관심이 없어요. 다 아니까 그만말하래요..

저같으면 깜짝 놀래서 걱정되고 해서 병원을 가보든,살을 빼야겠다 생각을할텐데

똑같애요.. 5살 애도 아니고 밤만되면 자꾸 티비보다 잠드니까 양치하라고미리하라고

계속 잔소리해도 아 알아서한다고 짜증만내요.. 그러다가 잠드는거죠 결국양치안하고

입냄새나면 사람들이 욕한다고 백번 말해도 가글하면 된데요.....세상에나

왜 연애할 때는 전혀몰랐을까요.. 연애할때 집에가면 방이 너무 깔끔하길래

전혀 몰랐어요..근데 결혼하고 제가 다 해서 그런지 옷도 그냥 던져놓고

이가 썩었는데도 1년동안 말해도 치과한번을 안가요..

기본적으로 자기관리를 전혀 안해요,,

살림은 손도 안대고 결혼한지 2개월만에 집안살림문제로 많이 다퉜습니다.

초반에 확실히 해야될꺼같아서 별의별 방법을 써봤지만, 결국엔 다 제가 합니다.

청소 빨래널기 빨래걷기 설거지 음식물쓰레기버리기, 재활용쓰레기버리기.

본인이 혼자 밥을 먹는 경우에도 설거지를 안해놔요..

그러면서 맨날 그거 하는데 뭐가함들다고 유새떠냐고 해요,,

말이라도 이쁘게 하고 자상하기라도 하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한번 챙긴적없어요..

이러다보니 매력지수는 계속 떨어져서 보면 한숨만 나오고, 스킨쉽도 하기싫어요.

이제 아기도 가져야하는데 앞이 캄캄해요, 미래가 안그려져요.

맞벌이 부부에 저는 직장을 계속 다닐생각인데

독박육아는 기본이고 전혀 행복하지 않을꺼같아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입니다. 근데 용기가 안나요

부모님께 어떻게 말할지, 그리고 이혼하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 두려워요..

혼자 살 생각은 전혀 없는데 재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후회하진않을지..

1년동안 잘해볼라고 남편 변화시켜볼라고 노력많이했어요...

제가 운동을 다니고 이뻐지면 좀 자극이 될까싶어서 제가 다이어트도 하고

옷도 이쁘게 입고다니고,. 근데 돌아오는 얘기는 바람났냐는 말뿐

똑같더라구요.. 

회사 유부남들과 자꾸 비교하게 되고, 내가 뭐가 모자라서

저렇게 좋은남자들이 많은데 이러고 사나싶고, 자꾸 맘이 딴데로 가요..

근데 이혼하면 회사 사람들이나 주변사람들 다 안좋게 보겠죠

제가 쾌할한 스타일이라 술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인데,

그래서 더 이혼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들이 쟤 노는거 좋아해서

이혼했다고 수근거릴까봐 그것도 걱정되요..

그래서 생각 접었다가 다시 내인생인데 왜 남눈치를 봐 이랬다 저랬다

미쳐버리겠어요..

어제 제가 울면서 다 말했는데 오빠랑 결혼한거 후회한다고 그랬더니

문을 주먹으로 치더라고요..그렇게 싸우고 거실에 이부자리 펴줘서

저는 안방, 남편은 거실 각방쓴지 2일째입니다...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추천수25
반대수1
베플ㅋㅋㅋ|2017.01.18 23:37
보험이나 많이 들어두세요.....
베플ㅇㅇ|2017.01.18 14:47
이미 하실만큼했고 그만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이 없다는 거에 감사하며 얼른 이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쓰니 인생이지 부모님, 회사사람들의 인생 아니잖아요? 살아본 당사자가 1년을 참아봤고 버텨봤지만 맞지 않았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설령 시선이 걱정되시거든 퇴사 후 이직을 하는 것도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겠지요. 부모님께는 차라리 이 글을 직접 보여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렇게 게으른데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도 저런다니 더 노답이네요. 저희 아빠도 간암으로 가족이 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저렇게 살다간 분명 당뇨 합병증에 간 수치 높으면 간염오고 더 악화되면 간암까지 올텐데...그거 병수발하고 싶으세요? 보통 평범한 사람이 운동하고 바른 식습관해도 나이 들면 걸리는 게 병이예요. 이빨이 썩었는데 치과를 1년을 안가다니..냄새 안나요? 후..저라면 이혼할래요. 하루라도 빨리요. 제 인생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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