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쓰고싶어짐 ㅋ
초등학교 5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임
얘가 ㅈㄴ 내성적이었고 내가 개활발보스였음
좀 왜소하고 항상 힘없어 보여서 오지랖킹인 내가
맨날 학교마치고 데꼬다님 아들되는것마냥 ㅋㅋㅋㅋㅅㅂ
떡오뎅 사쥬까아~~? 이지랄하묜소.. ㅎㅅㅂ왜그랬을까
여튼 그러다 친해졌는데 맨날 둘이 같이 댕기고 그랬음
아파트도 똑같아서 하교맨날 같이함
등교는 내가 지각쟁이라서 따로했을걸
그러다가 서로 좋아하는건 알았는데 거기까지였지
사귀고 이런 개념을 잘 몰랐음
기억나는건 우리 학교 근처에 큰 백화점이 있어서
영화관이 같이있었는데 거기서 애니메이션극장판 보기로했을거임 주말에
근데 둘 다 엄마가 피쳐폰도 안사줘서 ㅅㅂ
그때가 막 롤67리팝 고앙라 폰 ㅊ나왔을 때였을거임
여튼 영화관에서 몇시에 보자 이러긴했는데
어디서 보자는건지를 말을 안한거임 서로 ㅈㄴ바보같은게..
영화관도 쳐 커가지고 점심먹고 집나와서 해질때까지
기다렸음 그냥 화장실앞에 앉아서 ㅋㅋㅋㅋㅋ
ㅈㄴ집가는길에 뭔가 서러워서 개훌쩍이면서 갔을걸
평일되서 학교가가지고 걔한테 너 어디있었냐고
완전 많이 기다렸다면서 그랬는데
걔도 계속 기다리다가 해지고 여덟시 쯤에 집가서
엄마한테 엄청 혼났다는거임 ㅋㅋㅋㅋㅋ
나는 여섯시 좀 넘어서 갔을건데 혼자 흥분한거 개미안해서
그냥 둘이 멍청했다면서 쳐웃고넘겼음
육학년 올라가서 새학기되니까 걔 없어져있길래
작년 담임쌤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걔 이사갔다고
너한테 말안했냐고 그러길래
한 이틀 조카 우울하고 쳐울고 그러다가 까먹고 잘살았음
아니 왜 연락할 생각을 못했을까 궁상맞게 ㅈㄴ울기만했네
생각해보니까 왤케 순수했지 ㅋㅋㅋㅋㅋ
쨋든 하이라이트는 여기임
그렇게 걔 존재를 잊고살았는데 내가 인서울가고
걔 만났다는거 아님 ㅅㅂ 조카 운명대쓰 벌써 몇년됐음
알고보니 걔가 경기쪽에 이사를 갔다더라고
학교는 다름 강의마치고 고등학교애들 만나서
고깃집갔는데 계산하고 나가서 이쑤시개로
이빨 쑤시는데 누가 말거는거임
혹시 붓싼에 ㅇㅇ초등학교 나왓냐고
어 맞는데 혹시 나 아냐고 같은학교다녔냐고
그러다가 걔가 나 ㅇㅇ이 기억안나냐고 그러는거임
근데 ㄹㅇ기억안나서 그게 누구냐고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퐉!!!!씨바 떠올라서 개반갑다고
애들보내고 둘이 2차가서 준내 얘기 많이했음
넘 길다 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