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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당신이 이글을 꼭 봤으면 소아성애같았던 당신

평범하게 |2017.01.23 02:17
조회 534 |추천 0

내가 어렸을 때 나를 가지고 놀던 사람에게

내 완벽한 인생에 흠이 하나 있다면
남들이 첫사랑에 대한 로망을 가질때
나는 안좋은 관계를 맺었다는 것

첫 키스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
첫 키스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첫 키스가 너무 빨랐다는 것
첫 키스 상대도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
그 사람을 단 한순간도 사랑한 적 없다는 것
나이많은 그 사람을 얼떨결에 받아들인 것

그리고

그런 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그런 순간을 보낸 것
마음 없이 껍데기만 흉내 냈다는 것
아무것도 모르고 그 사람 말만 믿은 것
싫은소리 없이 그 사람 눈치만 본 것
그 사람이 무서워서 아무말 못한 것
그런 너가 내 처음이라는 것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흠이고 얼룩이다
그 사람과 짧은 시간동안 만났다 헤어진 이후로 남자가 너무도 싫었다
모두 다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일 것 같았다

그때 내가 사람 보는 눈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그때 내가 조금이라도 덜 어렸더라면
내 인생은 조금 더 순수할 수 있었는데
쌀알만큼의 어두운 얼굴도 없었을 텐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나를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나의 유일한 흠이다

아무한테도 할 수없는 말을 이렇게라도,
시간이 지나도 내 얼룩인 것을 여기서라도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아직 10대인데
넌 그때도 상관없었지
내 나이 따위는 생각에도 없었지
너도 떳떳하지 않아서 나를 숨겼으니까
주변에 말도 못하게했으니깐
그땐 왜 그런지 몰랐어
잘살아요? 난 너한테 반말한번 못해봤네
그렇게 잠수를 타는 오빠덕분에 헤어진지 4년이지난 지금도 끝난게없네
4년동안 숨기고 숨겼어
오빠 만나지말걸 오빠가 아무리 쫒아와도 싫다는말한마디면 됬었는데
키큰 남자가 뭐그리 무섭다고
난 당신 덕분에 오빠를 못만나
죄다 당신같을까봐
나한테 미안해 하지않아도 되니까
오빠가 한몹쓸짓을 알았으면좋겠어
이글을 꼭 당신이 보길 바랄게

ㅡ야한 아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아무말 할수없었던 당신이 부르던 꼬마

니가볼수있을까?

오빠가 보실수있을까요? 라고해야 알아보겠구나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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