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옆에는 당신이 사랑해마지않는 한 남자(그런 사람 없으면 엑소라고 생각해)가 있다. 그는 이미 너를 지키려다가 물려 좀비가 돼버린 상태. 너는 좀비가 되면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니 꼭 날 죽여달라는 그의 말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미 너의 곁에는 내장이 튀어나오고 뇌수가 흘러내리는 좀비들이 너를 향해 비척비척 걸어오고 있다. 그를 위해 총알을 쏘면 그 뒤에 네 상황은 생각하기도 싫은 상태. 주변에는 자살을 시도할 만한 어떤 도구도 없고, 총알은 두 사람의 몸을 관통할 만큼 그 위력이 강하지도 않다. 딱 한 사람 만을 죽일 수 있다. 자살하겠는가, 그 이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