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끼란 게 뭘까? 역시 번식의 본능 아닐까?
본능에 더 충실한 거야.
사람은 그러니까 모두 바람끼가 있어.
바람끼가 없다는 것은 정신병의 일종이야.
독실한 크리스천, 결벽증은 물론이야.
사회통념. 도덕, 윤리. 이런 거 다 정신병주사.
우리는 학습함으로써 정신병에 걸리고 있어.
프로그래밍된 본래의 행동양식이 취약점으로 투입된 바이러스로 억압당해.
본능과 타협되지 않은 정신병은 이내 곪아터져서 더러움, 결손이라는 괴물을 키워.
끝도 없이 그것을 혐오하다 결국 동화되어서 배덕감이 주는 쾌감으로 스스로를 짖이겨버렸어.
혐오하는 걸 멈추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되버리는 거야.
더러움, 야만, 추악이란 거짓된 추상으로 얼룩진 너의 본능을 꺼내어 닦아.
인간은 인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