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피티입니다.
오늘도 궁금한게 너무너무 많아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저희 시아버님은 3남 1녀중 맏이시고요 저희 신랑은 2남 중 차남입니다. 그리고 아주버님은 아직 결혼 안하셨어요. 그리고 시할아버님이 작년 설 다음날 돌아가셔서 올해부터 제사를 설날에 지내신다 그러네요. 근데 저는 크리스찬이라 제사를 한번도 지내본 적이 없거든요.
제사 음식은 시댁하고 작은집, 더 작은 집에서 나눠서 하기로 했구요 저희 시댁도 여태 제사없이 살아서 제사음식 어떻게 하는지 모르신대요. 그래서 그냥 식구들 저녁먹는 식으로 제사상 보실건가봐요.
제사도 12시에 하면 너무 피곤하니까 그냥 밤 9시에 지내실거라네요.
여기서 궁금한점...
저희 시어머님이 어차피 제사 9시에 할거니까 낮에 천천히 오너라 하셔서 저희 친정에 먼저 갔다가 갈건데요 과연 몇시쯤 시댁에 도착해야 미움을 안받을까요?
그리고 저는 한복을 싸가서 세배할때만 입을건데 괜찮을까요? (시어머니는 뭐 성가시럽게 한복까지 입냐고... 걍 단정하게 무릎 아래 내려오는 치마나 입고 오너라 하셨는데요 아버님이 그래도 새색시가 한복입는게 이쁘지 하셔서요)
또... 저는 인테리어 일을 하거든요. 근데 엊그제 영업에 성공해서 일을 시작해야 돼요. 그래서 설날 다음날 출근을 할 것 같은데... 시댁에서 자고 가야 되나요?
참고로 저는 사무실이 강남구 삼성동이고요, 사는 집은 송파구 문정동이고요, 시댁은 은평구 증산동이예요. (글구 결정적으로 시댁 화장실 문이 꼭 안닫혀서 진짜 마음 불편해요... 아버님... 문손잡이 얼마 안해여...) 글구 결혼 안하신 시아주버님도 계신데 좀 불편해서요... 어머님께 미리 말씀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해야 기분 상하지 않으실까요?
밤 9시에 제사 지내고 밥 먹고 설거지 다 하면 한 12시쯤 될 것 같아요. 손님도 별로 없고요... 저희 시부모님, 아주버님, 저희부부, 작은아버님 내외분, 막내작은아버님 내외분 정도...
참 그리고요 작은 아버님의 동생... 즉 막내작은아버님을 뭐라고 부르는게 맞는가요? 저희 친정 아부지 형제가 1남 5녀시라 저는 큰아부니도 작은 아부지도 없어서요... 뭐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신랑은 걍 막내삼촌이라고 하던데 맞는건가요?
사실... 어제 신랑이랑 저녁먹다가 설날 시댁에서 자고 와야 되냐구 나 담날 출근해야 될 것 같은데 했더니 결혼해서 한번도 시댁에서 자고 간 적 없으니 분위기 봐서 자고 오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랑 얼굴이 꼭 '정말 연휴에 출근이야? 너 지금 수 쓰는거 아니야?' 하는 얼굴이었어요. 그래서 얄미워서 한참 있다 대답했는데... 뭐 싸웠죠. 켁.
자고 와야 되는 상황이면 아예 마음을 비우겠는데... 같은 서울에다가 그렇게 늦게 끝날 것 같지도 않다고 생각되니 자꾸 마음에 갈등이 생겨요. 아우... 마음 무거워.
오늘 우리 친정엄마 시댁선물 사러 독감걸린 몸을 이끌고 나갔다 오셨는데... 속상해요.
사실 결혼할때도요... 우리 예단 들어간 날 우리 시엄니 고맙다 전화 한통 없으시고 현찰 천만원 보냈는데 함 들어올때 꼴랑 백만원 보내셨더라구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번거롭게 이바지같은 거 하지 말자 그랬는데요 시어머니가 저한테 따로 전화하셔서 우리 신혼여행 가는 날 시아버님도 여행가시니까 이바지음식 미리 보내라구... 아버님 호두, 잣, 곶감 뭐 이런거 좋아하신다구 그러시더라구요. 에그그...
그럼서 우리집엔 진짜 이바지는 고사하고 잘받았다는 전화도 안하셨죠. 전요 몰랐어요. 이바지음식 한쪽에서만 하는게 아니라는 걸요. 울엄마도 모르셨나봐요.
그래서 엄마한테 시댁에 명절이라구 선물같은거 일절 하지 마시라구 막 그랬는데... 아효. 속상해라.
돈 몇푼이 문제가 아니라 왜 우리 시댁은 고마운 것도 모르시는 걸까요?
얘기가 옆으로 많이 샜네요... ㅋㅋㅋ
참 그리고요 신정때 시댁에 30만원 드리고 지난 주에 어머님 생신이라 선물도 했으니 이번 설엔 돈 따로 안드려도 되겠죠?
그럼 꼬오옥... 리플 부탁드려요. 모두 설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사랑도 많이 하시고 받으시고 행복하시고 돈도 많이 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