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되게 조용한 성격이고 음악을 좋아하던 아이였음
사실 전에는 활발하고 친구들이랑도 잘 놀고 교내에서 열리는 팝송대회같은데에도 적극적으로 나가서 웃음줬던앤데 어느순간부터 혼자있는걸 좋아하는거같았고
이어폰끼고다니고 밥도 어쩔땐 안 먹고 암튼 이상했음
생긴건 그저그랬는데 그땐 삭발해서 그런거고
애들이 내 취향이 되게 독특하다고도 했었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왜 저렇게 말도없고 까칠한애를 좋아하냐고...
사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외모성격 다떠나서
자기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그런거있잖아 딱 그거였어
사이도 서먹서먹해서 첨엔 그 애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러다가 중간에 외국을 간다고 마지막이라면서
인사하더라고 나그때 정말 아쉽고그랬음 근데 좋아한지
얼마안돼서 그냥 놔줄수있을거같은?ㅋㅋㅋㅋㅋㅋ
그렇게 3달을 있다가 다시 온다는거얔ㅋㅋㅋ
머리카락자라니까 진짜 너무잘생겨보이고 얼굴도
원래하얀앤데 더 하얘보이고 아 암튼 진짜 맹하게생겼는데
무쌍에다가 아몰라그냥 잘생겼음 애들도 생긴건 멀쩡한데
좋아하라그러면 절대 못좋아할거같다고 싫다면서 여전히 날 신기하게봄 진짜 쟤좋아하냐고...ㅋㅋㅋ
그래도 내가좋아하는애 머리자라니까 잘생긴건 인정한다고 다들 그러니까 뭔가 뿌듯했음ㅎㅎㅎ..
그러다가 또 조용하게 가을가고 겨울가서 졸업이란게 눈앞에왔음 걔랑 말도 좀 해봤는데 작곡가될거라했음
랩좋아하는앤줄알았는데 일단 팝송을80프로 90프로 듣는거같았음 랩도앵간히잘하고 노래도 좋아하고
넌 뭐가되고싶냐니까 작곡가가되고싶다는거야 그러다가 졸업할시기되니깐 고등학교안가고싶다그랬나
자퇴하고싶다그랬나
ㅇㅇ뭐... 선생님이랑하는얘기들음
같은학교라도됐으면 좋았을걸하면서 아쉬웠음
고등학교 같이갔으면 좋겠지만 안가면그만이겠지하고
오다가다 꼭보겠지 하고있었음 같은아파트살아서ㅎㅎ
그렇게 졸업하고나서 걔 독서실가는거 한번보다가
연락도안되고 얼굴도못봣어 살짝 잊는가싶더니
매일매일못잊어서 남자친구도 안사귀고
걔말고는 남자로도안보였어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도
하고나니까
중학교애들끼리 모이자는 연락받고 안갈려다가
그 남자애가 생각나는거야
안올거같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이쁘게하고갔음 중학생땐 뚱뚱했는데 살도빼고 이뻐졌단소리도들어서 그애한테 이쁜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고싶었거든 암튼ㅋㅋㅋㅋㅋㅋㅋㅋ
갔는데 안보였음....다른반애들도다보이는데
왜 걔는 안보일까했고 너무짜증나고 아쉽고 술만먹었음
계속먹다가 2차3차까지갔는데 안와서
술좀깰려고 밖으로나가서 친구랑전화함 절친하고 ㅋㅋ
중학교시절같이보낸친구랑 걔안왔다고 막전화하다가 술취해서 그때 막 움 엉어운게아니라
아쉽다..에휴 하면서 걍 아기똥만한눈물흘림
그런데 누가 오는걸느껴서 무의식적으로 훽돌아봤는데
희미하게 그 내가좋아했던 그 남자애 얼굴이 내쪽으로오는남자랑 이미지가겹치는거
내가 문쪽에있어서 이리로계속오는데
나도모르게 너 ㅇㅇ니?..이랬음 근데 날 맹~하게
멍때리고 입은다물고 걍 띠꺼운표정? 난 띠껒다고 생각은안하는데 걔표정이원래그럼...암튼
날그렇게 가만히서서보는데 안에친구들이담배피러나와서
너 걔 아니냐면서 빨리안들어가고뭐하냐고 춥다고
나랑같이 들여보냈음 어쩌다가 내옆에앉게됐는데
다끝나고 얘랑말해보고싶은데 용기가안나는거야 도무지...
안본새에 더잘생겨졌고 목소리는뭐원래좋았음 흐흐흫
그러다가 미친척 번호물어봤고 아무렇지않게주더라구
그래서 반가웠다고 다음에 또보자함 속으로 나미친줄앎
근데얘가 살짝 멋쩍게웃르명서 그래..ㅎ 이러는거야
그렇게 웃는거첨봐서 심장개쳐맞음 암튼
그렇게 한달정도연락하다가 내가 중학교때 짝사랑했던
그 남자애랑 지금은 이쁘게사귀고있다!!!!!!@@
흐흫흐ㅡ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