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다 쓰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이라고 돼있어서 글 써봐요ㅎ
일단 저는 요즘 풀리는 일도 없고 사는게 너무 힘든 예비고2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중3까지 항상 전교 1,2 등 해왔고 지금은 과학영재학교에 다니는 일종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는데요, 영재학교 오니까 전국에서 날고 긴다는 애들이 모여서인지 나름 저희 지역에서 특목입시 하는 애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저인데도 불구하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쌓아온 스펙은 아무것도 아니고, 나름 꽤 한다고 생각했던 공부도, 선천적으로 똑똑한 애를 따라갈 수가 없던사고요. 9년동안 천재 소리 듣고 살았던 제가 쪽지시험에서 D도 받아보고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진짜 인생 포기한 것처럼 F 안 받을만큼만 딱 공부하고 놀기만 했거든요. 맨날 강의 째고 빈 강의실 가서 자고..주위에선 기껏 영재학교 가서 한양대같은데 갈꺼냐는 소리 듣기도 했어요. 아무튼 진짜 자존감 바닥치는 삶을 살고있었어요. 그린데 우연히 p키캐스트에서 음악 추천하는 글의 댓글을 봤는데 방탄소년단의 Never mind가 있더라구요. 요새 워낙 방탄방탄 하니까 한번 들어나보자 하고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펑펑 울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 너무 와닿았고..제 감정을 글로써 표현할 수가 없네요..진짜 너무 감명깊었고 진짜 이제 제대로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도 시작했고 곧 AP 시험도 볼겁니다. 제 목표대학이 캘리포니아공대인데, 목표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저에게 불을 지펴준 방탄소년단에게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쓰다보니 글도 이상하고 많이 긴데,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방탄소년단이 제 인생의 길잡이라는 겁니다ㅎㅎ방탄소년단 알아보니까 곧 컴백한다는데, 대박나길 빌게요!! 방탄소년단&팬분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