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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000일 때 대패삼겹살집 데려가는 남자친구

ㅇㅇ |2017.01.27 23:42
조회 33,531 |추천 13

+추가

그럴거면 미리 언질을 줬어야 한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줬었습니다.

약 한달 전쯤 우리 곧 1000일이네ㅎㅎ 너무 기대된다 라는 말을 했었고 남친은 그러게 벌써 천일이네 라는 답을 했습니다.

1000일 동안 거의 더치페이 했습니다.

제가 남에게 무조건적으로 얻어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만약 남자친구가 밥값을 다 내더라도 다음 데이트 때는 제가 다 내거나 그날 중으로 비슷하게 썼었습니다.

차또한 저와 남자친구 둘 모두 자차를 가지고 있어 서로 협의해서 오늘은 내차, 다음은 남자친구차 이렇게 탔었구요.

그래도 1000일 만은 꼭 챙겨줬음 했는데 제 욕심이였나 봅니다.








제목대로 남자친구가 1000일인데 대패삼겹살집을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패삼겹살 정말 좋아해요.

남자친구도 알고 있구요.

그런데 저도 여자인지라 기념일에는 좀 비싼 데서 먹고싶었습니다.

정말 기대했는데 대패라..

심지어 1000일인걸 모르더라구요.

저 혼자 설레발치고 80만원 좀 넘는 시계를 사줬습니다.

오늘 무슨날일거같냐고 물으니까 잘 모르겠대요.

제 표정이 완전 썩어있으니 내가 또 뭘 잘못했녜요.

시계 앞에 놓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전화랑 톡 계속 오다가 지금은 잠잠하네요.

아 어제가 1000일이였어요.

제가 처음 만날때 그랬거든요.

난 1000이란 수를 참 좋아한다.

1주년 2주년 3주년.. 은 괜찮으니 꼭 1000일만은 챙겨줬으면 한다고.

남자친구는 좋다고 했습니다.

꼭 챙겨주겠다고.

제 말 그대로 남자친구는 1주년 2주년 안챙겨줬습니다.

저는 그냥 작은 선물만 했었구요.

그래서 저는 1000일만은 챙겨줄줄 알았습니다.

특이하게 보실진 몰라도 저는 1000이라는 수를 참 좋아해서..

제가 이상한걸까요.

추천수13
반대수84
베플|2017.01.28 04:45
시계 가져오지 그랬어요;;; 저런 성격 절대 안 바뀔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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