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돌아오는 명절^^ 우리 고모는 외모 잣대가 아주 심함. 특히 애들한테.
매년 듣는 것도 진짜 엄청난 스트레스고 거기서 버보처럼 헤헤 거리는 것도 짜증남.. 좀 화기애애한 분위기라서 뭐라하기도 이상해지고ㅜㅜ
근데 울 언니가 나 까일 때 마다 날려줘서 참 고마움ㅜ일화 좀 몇개 풀고 싶어서 적어봤어ㅎㅎ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기억 나는대로 적어볼게!
나=ㅇㅇ (준혁이ㅗㅗ페북불펌꺼져)
1.
고모:ㅇㅇ이는 여자애가 뭘 먹어서 저리 덩치가 커~ 아주 장군감이야 호호호^^
언니:그러게요 역시 고모 닮아서인가봐요. 이게 다 고모가 한 덩치 해서 그렇죠! 하하핰
이건 ㄹㅇ사이다.. 난 진짜 덩치 큰 편도 아니고, 언니도 나한테 살 좀 찌라하는 편. 언니가 일부로 고모 물맥이려고 저렇게 말했음
2. (준혁이ㅗㅗ페북불펌꺼져)
고모:ㅇㅇ이는 쌍수 좀 해야겠다~ 요새 쌍커풀있는 게 유행이잖니. 고모나 (울언니) 처럼 쌍커풀 있는 게 예쁘잖아^^
언니:에이 고모 우리랑 세대차이 너무 난다~ 요즘은 무쌍이 유행인데 뭘 모르나봐요! 또 ㅇㅇ이 쌍수하면 너무 예뻐져서 안돼요 하핰!!
나 무쌍인데 고모의 무쌍 후려치기ㅜㅜ 진짜 매년 쌍수하라고 하셨는데 언니가 저리 말해주니까 넘 고마웠음ㅠㅜ
3.
고모:ㅇㅇ이는 다리도 여자애 다리답지 않게 근육만 있네~ 어휴 다리가 아주 남자애 다리 같아^^
울언니:ㅇㅇ이 다리가 근육이라서 보기 좋은 거죠. 요즘은 고모처럼 근육없이 살만 있는 다리보다 ㅇㅇㅇ같은 다리를 더 선호하죠 하하핰!!!!
이거보다 더 많은데 기억은 안 난다.. 언니가 끝을 항상 웃음으로 무마해서 친척 분들은 다 웃으시는데 고모만 항상 맘에 안 든다는 표정..^^
암튼 명절마다 이런 식인데 언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ㅠㅠ 저런 말 듣고 나면 언니가 자기 방으로 불러서 화장품이나 새 옷 같은 거 주면서 고모 말 새겨듣지 말라고 너 예쁘다고 말해줘... 진짜 언니 사랑해ㅜㅜ
+)주작이라는 사람 있어서 추가 글 남겨! 진짜로 우리 친척분들은 외모잔소리가 심하셔ㅜㅜ 티비에 아이돌 나오면 얜 못생겼다 다리가 짧다.. 근데 나한텐 어떻겠어ㅜ 그리고 고모한테 나랑 동갑인 딸이 있는데 걔는 추켜세우면서 나한텐 저렇게 말씀하셔.. 난 소심한 편이라 진짜 아무말도 못하는데 울 언니는 전교회장 같은 것도 하고 항상 학교의 소리를 내는 사람? 암튼 말도 논리적으로 잘하고 불의 같은 걸 보면 못 참는 사람이야. 그래서 저렇게 말한 거고.
주작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네..ㅜㅜ 정말 주작 아니야! 뭐..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테니까 너희 맘대로 생각해. 그럼 이만,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