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 포켓몬고를 그만둔 이유

ㅇㅇ |2017.01.30 17:14
조회 6,947 |추천 42

안녕
오늘 포켓스톱 찾으려고 공원 갔다가 포켓몬고 지운 사람임ㅋㅋㅋ

명절 때 사촌들이 다 포켓몬고를 하길래 재밌어 보여서 깔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는 거임
포켓몬 잡는 재미도 쏠쏠하고 새로운 애 잡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서 미친듯이 잡다가 볼이 다 떨어져서 못 하고 있었는데 집 가는 길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여기가 동네의 나름 랜드마크라 그런가 포켓스톱이며 포켓몬이며 되게 많은 거임

그래서 오늘 혼자 그 공원을 다시 갔음 가서 한참 하다가 폰 배터리가 다 되서 꺼져버려서 어쩔 수 없이 집을 가려는데 내가 폰을 볼 땐 몰랐는데 진짜 그 공원에 95%가 다 폰을 보면서 걷는 거야

짐라인이라고 아냐 발 올리고 무게중심을 앞으로 살짝 기울이면 앞으로 가는 그런 건데 내가 이걸 타고 깝치다가 넘어져봐서 아는데 아프기도 아픈데 잘못하면 팔이나 다리 부러질 수도 있고 여튼 좀 위험하거든 무게를 얼마냐 쏟냐에 따라서 빨라지기도 하고 ㅇㅇ

그런데 이걸 타고 포켓몬 고를 하는 사람도 많고 (공원 주변에 짐라인 대여소가 있음) 그런데 이거 혼자 넘어져도 크게 다치는데 다른 사람이랑 부딫혀서 엉켜서 넘어지면 진짜 큰일이잖아 그래서 보는 내가 다 불안하고 또 가족, 커플, 친구끼리 온 사람들도 대부분이 전부 포켓몬 고를 하더라고

이 모든 걸 보고 나니까 갑자기 든 생각이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이 생각이 들더라고 예전에는 운동 하는 사람들이나 여가 생활 하러 오는 사람들로 차있던 공원이 포켓몬의 영역으로 바뀐 거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지웠음

다 쓰고 나니까 왜 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 하루 내가 느꼈던 점임 생각해보면 오죽하면 게임 시작 전에 운전이나 걷는 중에 하지 말라고 뜰까 싶음

그냥 그렇다고

추천수42
반대수9
베플ㅇㅇ|2017.01.30 18:35
와 뭔가 무섭ㅋㅋㅋㅋ짱구는 못말려 페북에 무서운편에 나왔던 거 생각난다 핸드폰에 지배됐던거
베플얌마|2017.01.31 08:28
지금도 예전의 컴퓨터 보급화 안되었던 시절이랑 비교하면 많이 칙칙해진것과 같은 이치라고 봄. 그렇다고 우리 스스로가 우린 너무 칙칙해.. 이러면서 살진 않듯이 시간이 지나면 다 익숙해질듯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