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티켓팅 때문에 정신없는데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한데 내 얘기 좀 들어줘ㅠㅠ
일단 나한테는 a라는 친구와 b라는 친구가 있어
a라는 친구는 나랑 몇년지기 친구고 b라는 친구는 고1 때 만나서 친해졌지만 오래 만난 사이처럼 금방 친해졌어 고1 때 a랑 b랑 같은 반이였는데 고2 올라와서도 같은 반이었거든 그래서 무척 좋았는데 2학기 후반쯤? 갈 때 부터 나 혼자 느끼는건지 소외감이 들더라...
내가 말 걸고 그러면 둘이서 떠드느라 못듣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무시하는건지 내가 여러번 말해야 대답해주고 암튼 되게 뭔가 서운하더라고 난 내가 잘못한게 있나 싶어서 물어보고 싶어도 내가 초딩 때 이번이랑 약간 비슷한? 일을 겪었은데 그때 친구였던 애들한테 말 걸고 그러면 약간 귀찮다는 듯? 그렇게 건성건성으로 대답하고 암튼 그래서 약간 사이가 서먹해졌을 때 누군가에게 말 거는게 두려워져가지고 현재 a랑 b한테도 자주 말 못걸게 됐거든.. 그래도 같이 다니고 놀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냥 '둘이서 놀다보니 좀 더 친해졌나보지' 하는 생각으로 넘겼어
근데 이제 2학기 기말쯤? 막 자습만 하고 그럴 때 또 다른 애 한명이 무리에 추가됐는데 얘를 c라고 할게
암튼 c도 추가되면서 주로 a랑 b랑 c랑 떠들고 난 그냥 이야기를 듣고있는 정도? 그런 상태였어 근데 기말도 끝나고 수업 안하고 놀기만 할 때 쯤에는 난 그냥 핸드폰만 하는 신세가 됐더라ㅜㅜ 말을 걸고 싶어도 내가 말걸때랑 서로가 말걸때랑은 차이가 느껴지니까 두려워서 말도 못걸겠고....
특히나 a는 몇년지기라서 그런지 더 서운하더라ㅜ 내가 말 걸 땐 피곤하다는 목소리로 딱히 별 반응 안하고 조용조용하더니만 b나 c가 말걸고 그러면 반응도 해주고 목소리 톤부터가 차이난다 해야하나?ㅜ 막 같이 웃고 떠들고 그러는데 나랑 대화할땐 걍 나 혼자 말하는 기분....
진짜 초딩때 일 이후로 친구도 잘 못만들겠고 중1땐 내가 왕따(폭력이나 그런건 없었지만 무슨 일인지 남자애들도 그렇고 여자애들도 그렇고 날 싫어하는 것 같더라..)당해가지고 안그래도 소심한 성격이 더 소심해졌는데 뭔가 a랑 b한테 말거는게 두렵다.. 더군다나 a는 뭔가 이젠 내가 귀찮은데 "몇년지기 친구" 라는 의무감 때문에 어쩔수없이 나랑 다니는것 같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왜 나랑은 대화도 잘 안하냐고 묻고는 싶은데 어떤 대답이 돌와올까 너무 무서워ㅠㅠ 막 너도 우리한테 말 안걸잖아 이런식으로 나올것같고 뭔가 이 얘기 꺼내면 나만 이상한 애 될 것 같아서 무서워.... 나 혼자 걔네들한테서 멀어진 것 같고 하고 나 혼자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서 뭐라고 따지는것도 힘들어ㅠ
나 진짜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a랑 b는 평생친구, 진정한 친구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지금까지 오니까 너무 심적으로 힘들다... 오늘도 나 청소인데 예전에는 기다려줬는데 이번에는 기다려주지도 않고 심지어 나 밀대라서 밀대 빨러 간 사이에 먼저 간다는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 가버리고.... 청소 끝나고 집에 거의 다 왔을때 웃고 떠들면서 가는 걔네 셋 뒷모습을 봐버렸는데 진짜 내가 인젯동안 느꼈던 생각들이 진실이라고 증명해주는 것 같아서 되게 울적해지더라.....
나 그냥 친구같은거 만들지말고 혼자서 지내야 하는건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