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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나 정말 너무 화가 나

오늘이 개학이었는데 내가 방학 동안 긴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앞머리 내리고 다녔었는데 길렀단 마랴.

앞머리는 내가 고데기 없는 삶을 살고 싶어서 길렀던거고 단발은 평소에도 계속 하고싶었던건데 이번 기회에 하게 됐어.

친구들도 다 괜찮다 그러고 무엇보다 내가 내 머리 되게 마음에 들어.

근데 내가 우리반에 적이 좀 많단 마랴..ㅎ

특히 학기초에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완전 자연스럽게 다른 무리로 갈아탄 애들이 있어.

걔네랑은 서로 진짜 인위적인 웃음 지으면서 말 나누는데 남이 보기엔 친해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엄청나게 불편한 사이인거지.

근데 오늘 학교에서 걔네가 완전 크게

" 역시 넌 긴머리지~ " " 넌 앞머리 내린게 나은거 같아. " " 너 진짜 앞머리 안 기르면 안돼? " " 너 혹시 그러고 졸사 찍을 건 아니지? "

라고 나한테 하는거야. 한두번도 아니고 나 오늘 하루동안 쟤네한테 저 말만 엄청 들었다..

내가 평소에도 저런 류들을 엄청 싫어해.

이미 머리 잘랐는데 꼭 거기다 대고 넌 자르기 전이 더 나았는데~ 하는 애들 있잖아. 내가 다른 애들이 저런 소리 듣는걸 진짜 자주 봤는데 오늘 내가 이걸 겪네ㅋㅋㅋㅋㅋㅋ후

자기 머리 자기가 자르고 싶으니까 자르는건데 남의 머리에 왈가왈부하는것부터가 되게 불쾌하구,

애초에 자기들한테 잘 보이려고 앞머리 기르고 뒷머리 자른게 아닌데 왜 자기들이 굳이 나서서 평가를 하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구.

그리고 난 사실 잘라도 예뻐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자르니까 예쁘다 이런 말도 상대한테 되게 실례라고 생각해. 그거 칭찬을 가장해서 자르기 전엔 이상했다고 돌려까는 말이잖아..

아 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나. 그리고 그 애들중에 피어싱에 염색까지 하고 온 애가 있었거든? 나는 끝에 씨컬 한 상태였는데 나한테 " 너 거기다 염색까지 했으면 완전 양아치야~" 이러는거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라는거야 염색 안했는데

아 진짜 화병 돋을 것 같다. 오늘도 꾸준히 그랬는데 내일이라고 안 그럴 보장이 없잖아? 나 진짜 너 혹시 그러고 졸사 찍을 건 아니지? 이거 너무 충격이거든ㅋㅋㅋㅋㅋㅋ아 이런 애들 어떻게 처리해야돼.

+) 아 그리구 난 내 머리 후회 안해!! 완전 맘에 들어!!!! 거울 볼때마다 감탄한다구!!!!!!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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