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가 오늘은 퇴근하고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고 고기굽는 사진도
찍어보내주고 그랬어요.
평소에 친구들 만나도 연락은
꼬박꼬박 잘해주는 편이에요
근데 9시쯤? 갑자기 카톡 답이 한참동안 없길래
전화를 해봤는데 안받더라구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밤새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혼자 안좋은 생각이 들어서 불안해 하기도하다가
또 울다가‥ 답답한 마음 꾹꾹 누르면서
연락이 오길 기다렸어요.
아침 8시쯤 미안하다고 어제 취해서 친누나한테
데리러 와달라고하고 집와서 잠들었다고‥‥
제가 연애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다들 좋은사람은
아니였어요‥ 그런데 이번 남자친구는 연락도
잘 해주고 여태 의심살만한게 없어서 믿음이
생겼었는데 음 저 말은 못 믿겠더라구요.
서운하다고 걱정많이했다고 말하니까
진짜 미안하다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라고
계속 미안하다고만하길래 뭔가 비참해지는것 같아서
출근준비부터 하라고 그랬더니
오늘 병가내기로 했다네요.
원래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냥 만나지 말까봐요‥
사실 그리 잘못한일도 아닌데
제가 못믿고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또 다시 상처만 남는건 아닐까 너무 두렵고
슬프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