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 아까 흑발이 낫단 말 하지말란 글 썼던 쓰닌데 그땐 너무 속상해서 급하게 쓴거라 하고싶은말을 다 못 썼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정리해봐.
우선 나는 내렸던 앞머리를 기르고. 길었던 뒷머리를 단발로 잘랐더니
겉으론 친해보일수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친하지 않은 애들한테
" 넌 역시 긴머리지~ " " 너 진짜 앞머리 안 기르면 안돼? " " 너 혹시 그러고 졸사 찍을 건 아니지? "
하는 말을 하루종일 들었던 사람으로서 요즘 남이 내 머리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거 진짜 불쾌하고 그런 사람들 다 오지랖 부리는걸로밖에 안 보이거든.
근데 내가 들었던 말들을 정국이도 듣네.
솔직히 정국이 본인도 그런 말 듣는거 속상할거고 제 3자인 나까지 속상하고 억울해서 하는 말이야.
흑발이 더 낫단 말 하지마.
흑발인 '정국이' 가 예쁜거지 '흑발' 인 정국이가 예쁜게 아니잖아?
너네 정국이 더쿠 아니고 흑발 더쿠니? 아니잖아.
흑발이든 금발이든 다 똑같은 정국이고 다 똑같이 잘생겼어.
이미 염색한 사람한테 흑발이 더 낫다 라고 하는거나 그 사람이 다시 흑발을 했을때 흑발 하니까 예쁘다고 하는거 상대한테 엄청 실례야..
머리 자른 사람한테 너 긴머리 예뻤는데~ 하는 애들이랑 뭐가 달라.
그리고 솔직히 나는 흑발하니까 예쁘다 이 말도 싫어해.
그 말은 예쁘다는 말을 가장해서 흑발하기 전엔 이상했다고 돌려까는 말이잖아..
그러니까 결론은 나는 지금 속상하다 정국이 금발 잘생겼다.
+) 제 3자인 우리가 정국이한테 해줄 수 있는 말은 흑발 했을때 "흑발 예쁘다" 금발 했을때 "금발 예쁘다" 이 말 밖에 없어. 금발 했는데 "흑발이 예쁜데ㅠ" 라거나 다시 흑발 하면 "흑발하니까 예쁘다" 이런 말 우리는 할 자격없다고
+) "흑발해도 예쁘다" 랑 "흑발하니까 예쁘다" 는 서로 엄청나게 다른 뜻을 담고 있는 말이야.. "흑발하니까 예쁘다" 고 하는 애들아 너네 정국이 칭찬하는거 아니고 정국이 돌려까고있다는건 알고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