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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일 졸업해 한번만 들어와줘



(사진은 졸업식 오세훈으로)

먼저 나이까는 거 ㅈㅅ

고급식 인생 내일 마치네 고3 너무 파란만장했어
나 재수한다
순ㅅ1리 관련된 그 여대랑 그 주변 라인 대학들 수시 지원해서 1차 붙었는데 면접 안 감 ㅋㅋㅋ 정시로 더 잘 가려고.. (원래 내신보다 모의고사가 높았음) 근데 수능 때 컨디션 난조로 정말 평소보다 훨씬 못 봐버림.. 인서울 정시로 합격했는데 평소 내가 바라던 것 보다 훨 낮아짐 대학비하 아님 그래서 재수를 하기로 결심했는데 가족들도 허락했는데...
자꾸 그냥 니 성적 맞춰 들어가지 니가 얼마나 더 잘 갈 수 있다고 재수하냐 그런다 그 말 들을 때마다 너무 죄책감 들어 힘들고 이게 맞나 싶고... 나도 이번 해 엑소 콘 편히 뛰고싶고 팬싸도 가보고 싶고 그런 마음 굴뚝 같은데 자꾸 내 자존감을 갉아 먹어

차라리 일관성 있게 행동하지 넌 할 수 있어 솔직히 너가 그 대학 수준보단 잘 갈 수 있지 이랬다가 너한텐 그 대학도 분수에 안 맞는다고 했다가 속상하다 진짜...죄수생이야 죄수생

선택형 재수긴 하지만 솔직히 친구들끼리 만나서 놀고 나 배려한답시고 나 몰래 만나고 그러는 거 보면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기고.. 가장 큰 건 앞으로의 약 300일이 너무 막막하다는 거?

재수해 본 사람 있으면 조언 좀 적어주라 재수 안해봤어도 졸업 축하라도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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