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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답문 추가) 나 소속사 연습생인데 데뷔해!

|2017.02.10 20:40
조회 100,643 |추천 337

+추가글)

처음 써본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줄 정말 몰랐어.. 댓글에 응원해주는 말, 쓴 소리 모두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고 있는 중이야! 어떤 글이든 각자의 생각을 말해주어 정말 감사해. 몇몇 댓글엔 대답을 달았는데 꽤나 많은 댓글탓에 모든 댓글에 다 글을 못다는 점 미안하게 생각해ㅠ 이해해주면 고마울것 같아.


음 주작이라는 사람도 굉장히 많아. 그런데 뭐... 그런 글에 씩씩거리면서 인증을 해보겠다고 우리 회사 이름박힌 연습실 벽을 찍는다던가 촬영중인 영화 대본을 찍는다던가 하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할 수도 없고(아무래도 여긴 익명이라는 장점에 조심스럽게나마 쓴 글이다 보니까), 특별히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안 믿는 사람에겐 억지로 특별히 더 관심 가지지 않을게. 다만 난 진심으로 날 응원해준 익명의 다수 친구들에게 정말로 고마울 뿐이야.


사실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오늘도 촬영을 하고 왔는데 굉장히 일찍 끝났어. 이런저런 상황도 있었고 오늘 내가 감독님께 좀 크게 혼이 났거든. 언젠가 좋은 배우가 되려면 크게 혼쭐이 날 일이 있을거란건 알고 있었는데 그 날이 좀 빨리 온 것 같아. 나와 같은 꿈을 꾸는데 아직 그 걸음이 빠르지 않은 친구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는 있는데 촬영하면서 짧은 시간내에 생각보다 이쪽 '연예계'라는 곳에 대해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알게됐고 그 내용이 좋은 것들은 아니었어. 여기에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한꺼번에 닥친 많은 일에 요즘 조금 혼란스럽고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힘들다는 생각을 해. 


이런 이야기를 내가 (굳이) 하는 요점은 댓글에 


"그렇게 할거면 아이돌 하지 왜 배우를해..너 배우가 아니고 연예인 하고싶어하는거 아니야? 정말 그게 하고싶어서 시작한건지 인기얻고 그냥그저 연예인이 되고 싶었는지 잘 생각해봐"
라는 글이 있었고 비슷한 댓글이 꽤 있어서야. 음... 이 글들을 보고 내가 내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왜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 이해했어. 그건 아마도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었던 내 필력탓이겠지? 내가 확실히 짚을게.  일단 내가 배우를 하는 이유는 그저그런 딴따라? 대중에게 보이는 쇼맨? 이 하고싶은 게 아니야. 물론 지금보다 훨씬 어려서는 남들에게 사랑받는 직업이 너무나 멋있어 보여서 관심을 가졌다고 할 수 있지만, 회사에 들어와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면서는 말 그대로 '배우'라는 일 자체가 좋아진거야. 내가 여기에 글을 올린 것은 그 차후에 이 '배우'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할 나의 '응원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가 현재 팬활동을 하고있는 가수들이 해주는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에서야. 연기할 때 외에는 잘 울지 않는 내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마음을 표현해주는 내 가수들을 보면서 그 것이 내가 연예인의 입장이 되었을 때 꼭 필요하다 라고 느껴서. 최소한 가족도 아닌, 어찌보면 전혀 모르는 남인 한 사람을 위해 응원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그 방법을 잘 알려진 가수와 팬 사이가 아닌 배우와 팬사이 라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이고. 
배우해서 이름이나 뜨고 그런 소리해라 하는 사람들 의견도 고마워. 물론 나도 글을 맨 처음 쓰면서 그런 생각 했어. 너무 혼자 김칫국 마시게 느껴지지 않을까ㅋㅋ하고.인생 첫 데뷔작을 찍으면서, 또 회사에서 방송일, 팬들 관리 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으면서 생긴 신인의 귀여운 작은 고민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것 같아. 이 일을 이왕 시작한 김에 행복하게, 오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마음에 생긴 질문이니 너무 진지하게 욕하지는 말아줘ㅎㅎ 
이정도면 내가 먼저 쓴 글에서 몇몇 사람들에게 생긴 문제에 대한 충분한 변명이 될까?ㅎㅎ
아 방금 전에 우울우울했던 현장에 있다가 집 오자마자 지금 글쓰는 거라 너무 글이 감정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ㅎㅎ 
아, 그리고 배우 지망생 친구들이 굉장히 댓글을 많이 달아줬어! 처음 세명정도에겐 직접 댓글 달았는데 그 위로 똑같은 질문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 그냥 바로 쓸게!
Q. 언제부터 시작했고 영화 오디션 어떻게 봤나.A. 정말 어려서부터 배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반대가 굉장히 심해서 도움을 못받고 혼자 짬짬히 연습아닌 연습했었어. 고등학교 와서 진짜 진지하게 진로 이야기 하면서 허락 받아서 회사 들어갔어. 학원이냐고 하는 친구들 있는데 학원 아니고 회사야 회사!! 엔터테인먼트!! 영화 오디션은 내가 개인적으로 찾아서 본게 아니고 회사에서 제시해 준 걸 받아서 하게 된거야.
아 그리고 나한테 안부럽다고, 우리가 원하는 다른 것 같다며 댓달라고 2번씩이나 글쓴 그 친구!! 앞의 내용에서 설명이 됐을까 모르겠다. '기분 나쁘면 미안한데' 라고 했는데  나 하나도 기분 안나빠!! 이런 소통 좋아해! 댓글 고마워! 
아직 다 읽진 못했는데 내 팬하고 싶다던 친구들, 말투 예쁘다고 해준 친구들 정말정말 고마워.. 다른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고맙단 말 말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어..
진짜 데뷔도 안한 나같은거한테 관심 이렇게 많이 가져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해..
하나하나 끝까지 다 읽어볼 테니까 더 질문있거나, 나쁜말이든 좋은말이든 하고 싶은 말 있는 친구들 댓글로 계속 글 써줘! 최대한 다 피드백 하도록 해볼게!
알럽! (하트)


 

안녕! 19살 배우 연습생이야!(아직은) 내년에 상영예정중인 영화로 이번에 데뷔하려고 열심히 준비중이야! 요즘 대본 리딩 나가면서 한 장면씩 찍기 시작했어! 드디어!!


근데....


배우가 아이돌 가수만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음 팬들과의 관계나 대중성? 이라고 해야할까?


배우도 큰 거물 선배님들 많지만...! 그 전에 20대 초반 어린 배우들 말야.. 

배우가 가수보다 대중성이 더 떨어지니까(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쉽게 아는 아이돌 팬덤 개념이 배우에게는 없잖아?

막 팬덤끼리 똘똘 뭉치고, 가수랑 팬들이랑 친목도 좋고! 친근하고!


배우는 작품이 안들어오면 쉬니까 팬덤구축이 안된다 라고는 하는데 작품 연속적으로 많이 찍고 있는 유명 배우들도 가수팬덤 개념의 팬들이 없는 것 같아.


난 배우 연습생인데


나중에 내가 데뷔하고 나서 혹시라도 감사하게도 팬이 생긴다면

내가 지금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랑 우리 팬덤같은 끈끈한 사랑을 나도 팬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런 생각 많이해. 


배우랑 가수랑 차이가 뭐길래.. 어떻게 하면 나중에 아이돌 가수들 처럼 팬들과 원활히 소통할수 있을까, 

기존의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가수들처럼 친근하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어떤 것 같아? 


아직 내가 어떻게 될 지도 잘 모르지만 더 열심히 해서 예쁜 배우가 되고 싶어! (얼굴만이 아니라 마음도, 분위기도 누구한테라도 "예쁜" 사람이 돼서 사람들이 보기만 해도 좋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내 목표야)

그럼 정말 행복할것 같아!


대중의 눈으로, 팬의 눈으로 한마디씩 해줘! 고마워!



추천수337
반대수50
베플ㅇㅇ|2017.02.11 07:44
sns활동 활발히 하면서 작품활동도 많이하구 나중에 팬 더 많아지면 팬미팅도 자주하고 그러면 좋을듯.ㅇㅇ 근데 sns활동할때 개인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다던가 무슨 큰 사회적 이슈가 생겼을때 그걸 막 언급하고 너 의견을 막 말한다던가... 이런건 좀 조심해야할듯. 이런말 잘못하면 진짜 잘 물어뜯겨. 그리고 뭔가 영어라던가 유명한 말이라던가 지식?적인 말 쓸때는 꼭 잘 알아보고 쓰고..ㅇㅇ
베플ㅇㅇ|2017.02.11 08:08
말조심하고 개념발언이랍시고 공감해주는 사름 많을거같아서 ㅂㅅ같은 소리하다가 누구꼴 나지않게 조심하고ㅇㅇ...sns에서 팬들한테 답글도 종종써주고 악플은 누구한테나 달리는거니까 멘탈관리 잘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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