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벽반에 이 글 썼던 앤데 엄마 다른 사람 만나는거 아빠가 알게됐어 지금 서로 비꼬고 자존심만 쎄서 둘이 몸싸움하고 툭툭 건들고ㅅㅂ잠도 못잠근데 난 둘 다 너무 어이가 없거든 지금ㅋㅋㅋㅋㅋㅋ이 상황이 너무 우습고 한심해 아빠는 우리 한참 어릴 때 엄마랑 외가 간 사이에 술집여자 집에 데려와서 그 짓거리하고 벽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은 조카라고 개구라친거 내가 모르는 줄 아나 봐 나 초딩 때 다른 여자랑 톡한거 본 적도 있고 몇 주 전에 친구들이랑 술집가서 여자랑 논 것도 알아 그래서 지금 아빠가 엄마 잘못 하나 잡았다고 유세부리는거 너무 웃김 그리고 나이까서 진짜 미안한데 나 이제 중3 올라가거든 근데 엄마가 19살 어릴 때 나 낳고 키우느라 힘들어했던거 아빠가 맨날 사고치고 일도 안해서 나 임신했을 때 라면만 먹고 힘들었던거 다 알아 그래도 다른 남자 만나놓고 떳떳한건 진짜 너무하잖아 나는 엄마가 다른 사람 만난다는거 알게 되고 거의 한 달 동안 그 생각만 하고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될 지 생각하고 아빠한테 안 들키고 해결할려고 동생이랑 별 지랄을 다 했는데 엄마가 떳떳하니까 너무 배신감 느껴짐 아빠가 젊었을 때 엄마한테 한 일이 옛날 일이라고 잘못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계속 그거 들먹이면서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듯이 화내는 것도 걍 조카 화나고 어이없음 어제 엄마는 진짜 밥만 해놓고 모임가서 밥도 아빠가 분식집에서 사온 걸로 한 끼 먹고 음식을 만들려고해도 장 봐놓은게 없어서 못함 무엇보다 동생들이 다 큰 것도 아니고 어린 남동생이 보고 배울까 걱정 되고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데 그러기엔 동생들이 눈에 밟히고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죽기엔 내가 너무 불쌍함 그냥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음 내일 친구한테라도 털어놓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러기엔 너무 겁나고 진짜 동생들이랑 엑소, 엑톡 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 나 어떻게 해야 되냐 진짜ㅅㅂ우울증도 있는거 같고 중1 때 부터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짐 계속 이런 일이 반복 되는거 너무 지침 시간 지나면 다 괜찮아질까 이런 글 올려서 진짜 미안 정말 나 혼자 마음 속에 품고 있다가 미쳐버릴거 같아서 여기에라도 얘기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