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3.35kg
자연분만 무통없는 시골이라 무통도 못맞음;;
9.28
병원가서 30일 유도 분만 날짜 잡아놓고
돌잔치가서 고기 실컷 먹고~유도분만하기 싫으니
울 연두보고 꼭 내일 나오라고 말하곤 잠이 들었다.
9.29
새벽 5시쯤 .. 남들이 말하던 생리통 비스무리한 통증이 온다.
엇! 이것이 진통인가?
화장실로 가서 이슬이라는 놈이 나왔는지 확인해본다.
안나왔다 ;;이슬보기 전 진통이 올수 있다고 하더니 내가 그 케이스인듯..
진통때문에 잠이 안오는 관계로 시간체크도 할겸 지후맘에 들어갔다.
시간은 10분에 한번씩 아픈듯하다.
지금까진 참을만 하다.
조금 강도가 쎄지기에 화장실에 갔더니 이슬비슷한 거의 휴지가 흰색이아니면 보이지 않을정도의 이슬이 나왔다 그냥 완전 연핑크색...
이것저것 보면서 채팅까지하면서 진통을 했다.
그렇게 아프지않아서 신랑 출근하고 나서도 전화해서 병원을 가자고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진통이 쫌더 심해지고 시간이 대략 5분간격이라
신랑에게 전화해서 밥먹고 병원가자고 말했다.
점점 심해지는 고통... 분식점에 가서 난 돈까스 신랑은 김치볶음밥을 시켜서
먹으면서 4분에 한번씩 진통이 올때마다 식탁을 부여잡고 끙끙대며
맛없는 돈까스를 먹었다;;
출산후기 보면 차가 살짝만 덜컹 거려도 신경질이 난다더니 이해가갔다.
병원도착 .
내진을 한단다 힘빼는게 안아프다고 하길래 간호사가 시키는대로
후~하면서 힘을뺏다 사람들은 내진이 진짜 아프다고 하던대
난 아프지 않았다.
나중엔 진통이 심해질수록 내진이 시원하다는 느낌이였다.
내진결과 40프로 열렸단다.
.진통이 별로 안아프기에 오면 또 마니 기다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길 잘한거 같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관장... 난 1분정도밖에 못참고 뿌직 =ㅅ=
진통이 오니까 참을수가 없었다.
평소같았음 참았을텐데 진통과 함께 참을려니 안참아 졌다.
그 결과 응가 싸는 엄마도 있다~라고 신랑한테 말했었는데
그게 내가 되었다 ;;;
어찌나 마니 나오는지...
근데 전혀 민망하거나 부끄럽지가 않았다.
나 원래 이런사람 아닌대 ㅡㅡ;;
아프니까 뵈는게 없었다.
점점 쎄지는 진통...허리가 끊어지는것같고ㅠㅠ
사람들이 진통이 오는걸 설명못하는 이유를 알았다.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였다. 정말 말로 설명할수가 없는
뭐.. 쥐어짠다던가 칼로 찔러댄다던가
그런걸로는 표현할수 없는 정말 복잡한 아픔이였다.
빨리 이 진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열시미 간호사님이 시키는대로 힘주기를 했다.
죽을꺼 같았다.
당장이라도 죽을것만 같아서
정말 소리를 어찌나 질렀는지...
울기도 했는데 눈물을 안나오고 그냥 엉엉~거리기만 했다;;
그래서 나중에 울 연두낳고나서
목이 얼마나 아팟는지 모른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울 연두 나올생각을 안한다.
아가가 힘드니 흡입기를 사용한단다.
흡입기로 세번정도 흡입하고 양쪽에 간호사 두명씩;;
원장님도 땀빼신다.
중간에 신랑이 들어오길래 아픈대도 불구하고" 밑에 보지마~~!!"
를 외치며 다시 진통 했다 =ㅅ=
그러던중 흡입기로 마지막 흡입을 할때 울 연두가 나왔다.
애기 낳으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는데 난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고
이제는 끝났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울 연두가 나오자 마자 울지 않고 조금 있다가 운다.
딴대 보면 엄마한테 올려주고 젖도 물린다는데
울 연두는 태변도 보구 흡입기도 썼고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해서
젖물리기나 아빠가 탯줄자르기등을 할수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태반꺼내고 회음부를 꼬매는데 간호사들이 양쪽에서 땡기고
흡입하고 하다보니 남들보다 이쪽저쪽으로 많이 찢어져서 한 20분을 꼬맷다.
원장님 왈 "오랜만에 이렇게 오래꼬매보네~"하신다 ㅡㅡ
궁댕이쪽으로 찢어져서 그쪽 꼬매는대 느낌이 다나서 넘 아파서
아~아파요~하니 마취한번 더해주신다.
너무 많이 회음부가 찢어지다 보니 그후로 지금까지 아프다 ㅠㅠ
나중에 들었지만 울 연두 일명 태양의 아들이라고
하늘보고 있어서 낳기가 힘들었단다
원랜 뒷통수가 천장쪽을 보고 있어야 정상인데
울 연두는 돌다가 말았던 건지...
암튼 원래 였으면 수술해야 하는게 맞는건데
내가 힘도 잘주고 해서 그냥 분만하게 했다고 했다.돈굳었다;;
낳고 나니 엄마가 왔다.
진통을 집에서 다 참고 와서도 있지만 긴가민가해서 전화를 늦게했기에;
이렇게 일찍낳을지 몰랐던거다 ㅎ;
11시30분쯤 와서 1시20분에 울 연두 탄생...
연두 낳기전엔 넷을 낳겠다고 큰소리 탕탕 쳤는데...
엄마가 넷아직도 낳을꺼냐고 물어본다.
절대 안낳는다고 끔찍하다했다;;
울 신랑한테도 하나만 낳아서 잘기르자 .. 그랬다;
근데 지금 시간이 지나니까 어떻게 아팟는지 까먹어 버려서
둘째까진 낳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
이제 예준이가 되버린 울 연두 낳은지 벌써 한달이 다되가고 있네요~
순딩이 울 예준이 덕분에 엄마는 좀 덜 힘들답니다.
아가는 이유 없이 울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울 예준이 사랑해~~^^
제눈엔 넘넘 이쁜 울 예준이랍니다 ㅋ
딱 남자애 처럼 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