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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을 믿지 못하게된 계기

소똥구리구리 |2017.02.15 22:01
조회 275 |추천 0

네이버 뿜 같은 곳에서만 스샷으로 보던 판을 처음 해봐요
그냥 반년 전에 겪은 일에 대한 감정을 말해보고 싶어서 써요
혹시 제가 방같은 거 주제랑 안 맞거나 하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 처음이라서ㅠㅠㅠ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 부탁.. 그리고 편의상 반말 + 음슴체로 쓸께요

난 타지에서 기숙사가 잇는 고등학교에 다님
동성친구 별로 없음 난 남잔데 좀 여성스러워서 여자에들이랑 노는게 더 재미잇어서 여자애들이랑 더 친함 글구 조금 내향적이라서 친구 소수를 깊게 사귀는거를 좋아함 그래서 고등학교 올라와서 아무도 우리 지역 사람이 없기도 해서 반에들이라도 친하게 지내보자라는 식으로 해서 몇몇이랑 진짜로 엄청 친해짐
걔중에는 a라는 애가 잇었음 애가 성격이 불같고 약간 지랄맞은 점이 잇엇음 그게 나한테 상관이없어서 (나도 좀 지랄같아서) 걔랑 엄청 친하게 지냄. 나는 집돌이라 나를 나가게 한 친구는 최근 3년간 단 한 번도 없엇는데 a랑 몇몇다른 애들이랑 해서 여름방학 하자마자 놀이동산을 가는 것을 계획함. 이거는 나한테는 장족의 발전인 김에 걔를 엄청 친구로서 좋아한다는 증거엿음. 그리고 방학 마지막날에는 동아리 행사한다고 서울에 가서 같은반 c라는 애랑 같이 행사 참여안하고 놀고 그랫거든. 그런데 방학 끝나고 와서 반에 오니까 조금 분위기가 쎄함. 전체적으로 조금 암울한 분위기엇음. 근데 눈치가 1도 없는 나는 그냥 느끼는 듯 아닌듯 하고 살고 잇엇음. 그런데 한 1주일 뒤에 학교에서 야자를하는데 반 여자애가
"a가 너 대리고 오래"
라며 날 부르는 거임. 그래서 갔지 친하니까. 거기서 나는 루비콘 강을 건너고야 말앗지. 부르는 곳으로 가보니 우리반 여자애 대부분이 거기 앉아 잇고 애 하나(중요인물 d)는 울고 잇고 다른애(e)는
"oo이 왓으니까 난 간다"
라고 하며 울고 싶은 표정으로 나가는 거임. 그리고 결정적으로 a의 얼굴이 썩어잇엇음. 그러더니 갑자기 a가 나한테 온갖 쌍욕은 다하더라고. ㅅㅂㅅㄲ 부터 시작해서 부모님 안부에.. 그래서 나는 당황하면서
"왜 그러냐고"물엇음. 그러더니
"니가 뭘 하고 잇는지 알아? 니왜 우리랑 안놀고 c새끼만 놀고 잇는데?"
그당시 자리 배치가 나는 c랑 근처에 잇엇고 a는 조금 거리가 잇엇음.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a 옆은 내가 고백햇다 차인 여자애 옆인 거임. 내가 그 애랑 관계회복을 못해서 서로 외면하고 잇는 상황인데 (겁나 찌질한거 나도 앎) a랑 같이 엉겨붙어서 놀고잇는데 a한테 놀러 갈수가 없엇음. 그래서 c랑 놀고 잇엇는데 그거가지고 뭐라 하는거임. 그런데 a가
"너 몰라? 나 b랑 c랑 싸운거?"
라고 하더라고. 참고로 b는 c의 절친
그러면서 또 쌍욕을 하더라고. 그 때 평생들을 쌍욕은 다 들음. 그리고
"난 너 하나따위 없어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우리랑 지내든지 걔네랑 지내든지 니 알아서 해"라고 하더라고
난 어이가 없지. 제일 친한 친구한테서, 멀쩡한 이유도 없이 쌍욕 먹고, 나 필요 없다고 하고, 반 애들 한테 공개적 망신 주고...
근데 나는 반 애들이 거의 전부 모여잇는상황이라 좀 쫄앗음. 난 180넘는 남자에고 나머진 조그만한 여자애들이긴 한데.. 단체 협박은 성별, 피지컬과 정말 무관하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b랑 c랑 연을 끊겟다고 햇지.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마하고 싶엇거든
나는 잔뜩 쫄은 상태로 자습 종료종이 울리기만을 기달리고 잇엇지
자습이 끝나고 나는 기숙사로 가서 곰곰히 생각해봣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화만나는거야 그래서 그 때 정말로 a의 행동이 잘못됨을느낌. 그리고 다음날에 또다시 쫄아잇는 상태로 학교에감 학교에서 뭐 특별 수업을 하는 날이엇음 그래서 음악실에 갓는데 우리반 애들 몇몇이 나한테
"너는 a가 싫어하니까 1명이 아니고 반명이야"라고 하더라고 그때 알아차린거는 a가 반에들 사이에서 실권을 잡고 잇다는 거엿음. 내가 어젯밤에 불려간것도 a가 부른 거엿고 쌍욕을 하던것도 a엿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b랑 c랑 싸운 것도 a엿음.
혼란에 혼란이엇지. 멘탈이 바스락 거리고 증발햇음. 근데 그때 딱 든 생각이 뭐엿냐면 'b랑c의 얘기를 들어보자'엿음. 그래서 반애들 몰래 b랑 c를 찾아가서 무슨 일이 잇엇는지를 물어봄.
사건의 전말은 이거엿음.
우리반 여자 애들은 거의 매일 기숙사에서 '정모'를 햇음. 근데 반장 b는 그걸 싫어함. 거기서 하는거는 안온애들 뒷담에 얼평에, 그래서 안나가고 햇음. 근데 a는 정모를 통해서 뒷담 조장하고 선동을 해서 실권을 잡은 상태에서 이탈자가 나오니까 그게 아니꼬왓나봐 그런데 왕따 시킬 명분이 조금 없어서 왕따하자는 분위기 조성에 문제가 잇엇지 그런데 방학 보충 때 (난 사정이 잇어서 보충을 안해서 모름) a가 아까 잠깐 나온 e랑 싸운거임. 그래서 늘 우리반 끼리 같이 밥을 먹엇는데 걔만 혼밥을 해야한거지. 그래서 b는 e가 불쌍하고 a를 별로 안좋아해서 밥을 같이 먹어줫어 그리고 그사이에 a는 또 d랑 싸워서 b가 밥을 또 같이 먹어줫음. 근데 이게 왕따의 직접적인 원인이됨. d와e가 a랑 화해를 해버린거임. 이걸 계기로 a는 반 애들에게 b에대한 혐오감정을 불어넣어서 공식적으로 왕따를 시킨거임. 그렇게 된 상황에 c는 b의 절친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같이 당햇지. 근데 c는 그때 보충을 안해서 모르고 잇엇음. 모르고 잇는상태로 같이 방학 마지막날에 깔깔거리고 놀앗엇음. 그런데 방학이 끝나자마자 a가 왕따를 시킨거임. 이해가 안됫엇음. 나에게는 세가지 선택권이 주어졋던거임. a랑 관계를 회복하고 적극적 왕따 가해자가 되는 것과 이상황을 외면해 소극적 왕따 가해자가 되는 것과 b와c의 쪽으로 가서 반 주류를 외면하고 왕따당하는 것이엇음. 혼돈의 카오스엿음. 나는 a나 b와c 모두 멀어지는 것을 원치 않앗음. 그리고 그당시에 난 c를 또 좋아하고 잇던 상황이라서 더욱 혼란스러웟지. 그래서 나는 이 상황에 대해서 정리하기 위해서 d랑 만나서 얘기를 햇지. d도 말할게 잇어 보엿으니까. 그때 내가 d한테 a의 행동에대해서 안 좋게 말햇음. 나도 속상하니까. 근데 웬걸 d가 나와의 대화 내용을 a한테 불어버린거임. 그래서 또 a한테 불려나갓지. 그때는 왜 또 그런지는 몰랏음. d가 불엇다는 거는 상상도 못햇으니까. 다시 불려갓을때는 첫번과 다르게 독대엿음. 역시 시작부터 시원하게 쌍욕을 된창 처먹엇지 근데 이러다가 분위기가 조금 서로 감정적으로 바뀌어서 거의 울면서 말하고 잇엇음. 그래도 울면서 쌍욕은 하드라고. 하지만 결국 진전없이 끝나고 a랑 나는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고 난 우리반 3호 왕따가 되엇지! 왕따를 당해본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대수롭게 넘길 수 잇다고 생각햇는데 3일 전까지(이 모든일이 3일만에 일어남) 가장 친햇던 친구에게서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죽고 싶더라고... 그렇게 한 1주일?2주일을 투명인간으로 살앗음. 근데 사건이 터짐.
b가 화장실에서 a의 무리한테 몰카를 찍혓다는 거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찍은 거는 아니엇음. 근데 이게 촉매가 되어서 우리반 왕따사건의 실체가 들어나게되엇지. 어쨋든 선생님들이 알아버리고 a외 4명이 몰카 혐의로 학폭위가 열렷지. 근데 내가 놀란거는 몰카가 아니라 그 a외 4명중에 잇던 애엿음. 그 애는 f엿음. 나랑 원래 친한 애엿는데 나 왕따 당할 때 몰래 챙겨주던 a무리의 애엿음. 걔 말대로는 a가 힘이 너무 강해서 힘에 복종해서 나머지 반애들이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고. 마치 나치 전범들이 지들 먹고 살려면 히틀러말 복종해야하한다고 하는 것처럼. 이때 정말 처음으로 나치 전범들이 죄책감을 못느끼는지 알게됨.
다시 본론. 근데 몰카무리에 이 f가 포함되잇엇지. 그때 멘탈이 붕괴되다 모자라 아에 없어졋음을 느낌. 이런게 발생하니 나는 진술서 단골 손님이 됨. 근데 피해자랑 가해자랑 따로 분리해두고 햇는데 나를 a한테 불엇던 d가 나랑 진술서를 같이 쓰게 됨. 나는 의아햇지 근데 알고보니 걔도 피해자가 맞앗음. b랑 d랑같이 밥먹다가 a가 b가 싫으니까 a가 강압적으로 화해?를 해서 b를 왕따시킬라구 작정을 한거임. 내 얘기 불어버린것도 애가 거의 a한테 세뇌를 당한 상태인데 겁이 나니까 불어버린거임. 그래서 나 보자마자 울면서 사과하더라고. 그리고 진술서를 쓰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됨. 걔가 학급 선거를 조작한거임. 나랑 a랑이 부반장 후보엿는데 a가 애들 보고 자기 뽑으라고 여자 기숙사에서 애들 협박하고 잇엇더라고 난 남자니까 꽤 많이 알고 잇엇던것같은데 몰랏음. 글구 a가 한표가 적게 나오니까 (f가 a 싫어해서 날 뽑음) 색출하러 찾고 다녓다고 하더라고. 이때 또 어마어마한 배신감이 나를 집어삼켯지. 걔는 그랫던 거임. 친구들은 그냥 자신을 위한 소모품이엇던거임. 나같은 애들은 그냥 멍청한 ㅂㅅ일 뿐이고...
이 상황이 오니까 판세가 뒤바뀌더라고. 여론이 우리쪽이엇음. 그래서 그런지 a랑 그 무리들은 우리들으라고 "아 ㅅㅂ ㅈㄴ 짜증나" 거리고 쌤들한테 피해자인양 "우리 너무 힘들어요"드립을 치면서 지랄을 하는거임. 근데 a가 꼬투리가 잡혀서 3일 정학을 먹음. 신기하게 걔가 없으니까 그 무리 애들도 그런 개소리를 안하더라고 오히려 뉘우침 모드인거임. 근데 a가 복귀하고 나니 다시 조금 지랄이더라고 결국에는 a가 애들을 선동한다는게 밝혀진거지. 쌤들도 그걸 알고 a를 '권고자퇴?'를 먹이고 나머지는 봉사명령을 내림. 처음에는 결과에 불복허려햇지 근데 정말 가해 애들이 울면서 용서를 빌더라고. 나는 그때 그애들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엇지. 그래서 용서는 햇지. 그렇지만 그 애들 포함해서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는 상태에 머물럿지만. 항상 믿고 따르던 부모님도 의심하게 되버렷으니 말 다햇지. 나는 실사판 히틀러 친구를 두엇고 그에게 당해버렷으니. 사람들 선동해서 공동의 적을 만들고 그 적에 대한 분노를 이용해서 자기 권력을 유지하려고 햇던 게 똑같으니까.
지금은 잘 지내고 잇어서 다행인것같음. 또 걔네들이 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니까. 그래도 걔네의 본모습을 본것같아서 믿을 수는 없더라...

어쨋든 긴글 읽어줘서 너무 감사함 ^^
두서 없이 써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같아서 미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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