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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으는 종이인형 엄마가 찢어서 버렸어ㅠ

종이인형 |2017.02.15 23:37
조회 97,491 |추천 130

어느 남자배우랑 종이인형 좋아하는 쓰니야!!

 

종이인형은 유치원때부터 쭉 좋아했어.

거의 초등학생 시절을 종이인형이랑

쥬니버 옷입히기랑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야!!

 

만화책 이쁜 캐릭터 본따서 그리고 오려 인형만들고

남동생이랑 같이 이야기만들며 놀곤 했어ㅎㅎ

근데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엄마가 그만 갖고 놀라고 자꾸 뭐라해서 그만뒀지.

 

 

이 배우 좋아한지는 오래 되었어ㅎㅎ

전까지는 그냥 좋아만했던 수준인데

전에 이 배우 출연했던 드라마 본 이후

본격적으로 짤같은거 모으는중이야.

 

배우긴한데 팬덤이 진짜 왠만한 아이돌 뺨쳐;;

드라마 팬북같은건 주로 제작사에서 만들어 출판하잖아??

근데 팬클럽에서 사비털어 제작함ㅋㅋㅋ

 

 

예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팬북도

당시 공구 박터졌다고 들었고

팬클럽 총수들도 재판매 막고 그래서

진짜 어렵게 중고로 구했거든;;; 눈치봐가면서까지

 

왜 그렇게 가지려했냐면

거기 굿즈중에 종이인형이 들어있었거든.

영자중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있는데

그 배우 팬아트전문임ㅋㅋㅋㅋㅋ

 

그래서 종이인형도 직접 제작했는데

드라마가 사극드라마라 의상도 예쁘고

어렸을떄 잘 갔고놀았던 생각도 나서 주문했어.

 

 

굿즈 갖고놀기엔 아까우니까

블로그에 샘플로 올려놓은 이미지 있지??

그거부터 가지고놀려고 뽑았거든???

 

7장 중에서 3장째 오리는 중이었어.

문제집 풀다가 오리고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들어온거야....

 

내가 갑자기 뭐 감추니까

엄마가 문제집 뒤에 확 들추는거야.

가위 삐져나와있으니까 이상하잖아.

 

 

엄마가 막 기함을 하면서;;;;;

이런건 초6도 안가지고노는거라고ㅠㅠ

니가 이러니까 성숙을 못하지... 막 그러면서

 

안그래도 몇시간전에 좀 싸우고 했던터라

엄마 기분이 아직 안풀렸는지

이런거 갖고놀거면 나가죽으라고....ㅠㅠ

 

 

그동안 오렸던거 발견해서 다 쏟고....

나랑 친한 이종사촌언니가 선물로 줬던 인형도

어디서 발견했는지 같이 쏟아내서 가져가고...ㅠ

 

그거 언니가 준거라고 막 소리질렀는데

엄마는 들리지도 않았나봐ㅠㅠㅠ

 

 

 

나중에 엄마가 좀

감정 가라앉히고 얘기해보자며,

나한테 차라리 다른 취미를 가지래ㅠ

피아노같은거....

 

근데 난 피아노 별로 안좋아하거든???

어렸을때 엄마 로망이라며 나랑 남동생 둘다

전공할 실력도 아닌데 초등학교 내내 쳤어;;;

 

코드 배우고 좋아하는 노래 치면서 좀 흥미생겼지만,

첫 피아노선생이 좀 4가지가 없어서

아직도 그렇게 정은 안 가ㅠㅠ

 

게다가 악기는 하루만 쉬어도 실력 확 떨어지잖아

맨날 붙잡고 살아야 유지될까말까....

근데 난 잘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거

그렇게 붙들고 살 자신이 없는데

엄마는 그걸 모름....ㅠ

 

 

그리고 내가 배우 파는것도 안좋아하심...ㅠ

진짜 나 돈 안쓰고 짤줍만하는 덕질인데

(가끔 잡지에 화보뜨면 사는정도??)

내가 하나에 몰두하는 게 안좋아보인대.

 

솔직히 말해서 덕질때문에 연애에 방해될까봐

남친도 일부러 안만들고있거든....ㅠ

 

 

 

솔직히 성인들 피규어같은거 사모으는사람 많잖아.

팬질도 나정도는 하는 것도 아닌데....ㅠ

그리고 요즘 서점가보면

컬러링북 매대에 종이인형책 놓여있는데

뭐가 유치하다는건지 1도 모르겠음ㅠ

 

다른 비유로 하자면,

어른들 폰에 캔디크러쉬게임이나

애니팡 깔려있는거랑 뭐가달라??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고 그차이??

 

 

엄마가 걱정하는건 그건가봐....

내가 어려서부터 또래 친구들 노는것보다

나 혼자 재밌는거?? 좀 특이한거?? 그런거 빠졌거든.

 

종이인형 오리고 노는 여자애들 드무니까

엄마는 나 혼자 소외될까봐....

게다가 초딩때 미술선생이랑 대판 하고

미술 전공도 그만둔거라 더 화났었나봐 ㅠㅠ

 

종이인형 뭐하러 만드냐고,

그시간에 친구들이랑 할수있는 걸 하라고ㅠ

 

 

엄마도 좀 내성적인편이거든.

친하게 지내는 아주머니들은 있지만

막 어디 놀러다니고 그런 정도는 아냐ㅠㅠ

내가 엄마쪽 좀 탄것도 있어.

 

내 친구관계, 절친 그런거에 좀 집착(?)해ㅠ

잘 놀던 친구랑 연락 뜸해졌다고

걔 전화번호 달라고 엄마앞에서 전화하라고 난리피고ㅠㅠ

 

 

 

아 엄마 결론은 곧 죽어도 종이인형은 안된다야!!

그건 너무 유치한거래ㅠ

 

 

 

추천수130
반대수15
베플|2017.03.24 21:00
대다나다 엄청 예쁘다 특히 옷이 종전 후 시대패션같아서 멋지다 나도 엄청 날라모았더랬지 실수로 문제지에 껴놓고 학교에 가져갔다가 샘앞에서 우수수떨어뜨렸을때가 생각난다 손이 엄청 매운 샘이었는데 아무말 안하시고 압수하시더니 창가에서 옷입히고 갖고 노심
베플아이고|2017.03.24 21:34
정말 미개하신듯... 아이의 상상력 창의력 건전한 취미까지 망치네..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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