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사드정국’을 앞세워 한류의 선봉이라 할 수 있는 한국 국적 가수들의 K-팝 활동을 자국 내에서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중국 공연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것만 보아도 현지에서 체감되는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은 심각하다.
미리 잡혀있던 K-팝 공연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으며 한류 스타들의 방송 출연은 끊긴 지 오래다. 행사나 신규 공연 추진은 아예 불가 상태다. 그나마 K-팝 그룹들의 소규모(1000명 안팎) 팬미팅만 허용해 주고 있다는 게 에이전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YG 소속 악동뮤지션과 FNC 소속 FT아일랜드는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상하이에서 각각 800석, 2000석 규모의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장근석도 광저우에서 1000여 석짜리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