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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진짜 진지해요

자살고민중 |2017.02.18 00:15
조회 25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딩이된 학생입니다.
제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따뜻하신 어머니와 21세기에서는 볼수없는 본인만 알고 허언증에다
화병에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고 마지막으로
남에겐 엄격 본인에겐 관대하고 초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두고 있습니다.
어려서는 아버지가 저런줄 몰랐습니다. 걍 아버지가 다 맞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일부로 따라했고요(지금와선 치가 떨리지만). 그땐 그냥 무서운 아빠였습니다. 요샌 그냥 돈벌어오는 사람
이죠 제가 싸가지 없어보일순 있지만 제 얘기를 듣고도 그소리가 나오진 않으실겁니다.
그냥 가장 충격이 컷던 것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제아버지는 남을 자주 비하하십니다.
티비를 보다가도 '이새끼 저새끼 맘에안든다 부터 시작해서 죽여버리고 싶네' 까지
그냥 저는 부딪히고 싶지않아 말로는 네,네 거리지만 속으로는 끓고있습니다.
중학교 졸업후 친구들과 뒷풀이겸 모임이 있었지만 저는 그곳에 참석하지 못 했습니다.
제가 왕따나고요? 아뇨 저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엄마가 간병을 가느라 집에서 나이어린 동생을 돌보느라 못 참석했습니다.
이건 당연한거라고요? 그쵸 저는 집에서 동생을 군말 없이 돌보았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입니다.
제가 뒷풀이에 빠져 서운했던 친구들은 제가 시간되는날을 골라 각자의 스케줄을 조정하며 그날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직업 특성상 늦게 출근하시는데 제가 옷입는걸 보시더니 "어디가냐?" "저 졸업식 뒷풀이겸 친구들좀 만나러요" 정상적인 가족이라면 '늦지마라' '돈좀줄까?' '어디로가는데'이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이 강아지가 할머니 아프신데 어딜가? 졸업식 뒷풀이? 그건 졸업식날 하는거지 주접을 떨고있어 할머니보다 친구새끼가 더 중요하냐?빨리 갔다와서 5분안에와!" 이말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친구들한테 질타를 당하신 이후로는 친구에 예민하셨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보통 자기 엄마때문에 졸업식날 자기 아들이 집안에서 애만 돌보았다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나가라고 할텐데 저희 아버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를 데리고 할머니께 데리고 갔습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놀려고 과외스케줄을 연타로 옮겨가며 시간을 냈지만 나가지도 못 하고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 다음에놀자 이러고 끝났습니다.
이왕 갔으면 미안한감정은 안들더라도 조용히 가면 되는데 가면서 계속 '이새끼 저새끼 너한번만 더 이러면 죽여버린다는둥' 저를 정신적으로 미치게 하더군요 그리고 집안 어르신들 앞에만 있으면 "나는 얘 한대도 안때리고 키웠다고 나 대단하지 않냐고?" 저 초등학교 4학년때 뺨맞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잘못도 안하고 자기 오해로 제가 해명하려했으나 제말은 듣지않고 제뺨을 때리시더라고요. 그때 맞았다고 했지만 그게 맞으거냐며 그리고 그때 사과도 하지 않았냐고 듣는 척도 안하시더라고요. 요새는 말하면 제입만 아플까 말도 안하고 네네 거립니다.
제가 실수하고 사과하면 사람죽여놓고 사과하면 끝이냐고 그러게 죄송할짓을 왜하냐고
본인이 잘못하면 미안. 그걸로 끝입니다. 정말 이해가 않됬지만 20살 독립 목표 하나만 보고 버텼습니다. 그러던 4일전 저보고 학원은 안다니냐고 물어보시길래. "과외만 하고 있어요"
"빡쎈데로 갈래?" "시간이 안되서요" "니가? 너 맨날 집에서 공부도 안하고 쳐놀고 자잖아"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저는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유도체육관에 다니는데 주6회 한시간씩 다닙니다
시간도 애매하게 4시부터 5시까지 6일을 나갑니다. 방학때는 매일 시간표가 운동시간하고 겹쳐 학원을 못다니고 겨우 두시간씩 하는 과외만 하는겁니다. 학기중에는 쉬냐고요? 천만합니다.
더힘들어요 학교끝나자 마자 뛰어가서 운동하고 집에와서 과외 가는겁니다. 제가 작년까지 공부방에 다니다가 그만둔이유도 운동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가 4시30분에 끝나면 뛰어서 도장에도착하고 5시 40분쯤에 집에 갑니다. 그리고 씻고 공부방을 가는데 공부방은 솔직히 성적이 높게 나오긴 힘들어도 평균 80점대중반을 유지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왜그딴데 가서 공부도 안하느냐 하더라고요
제가 공부방을 다녔던 이유는 시간이 딱 맞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학원을 바꾸려고 하면
다른애들은 운동도 하면서 다녀! 하며서 지금까지 계속 운동을 하고 있고요. 제가 13년을 운동하면서 지켜본결과 중학생이되면 95프로가 운동을 그만둡니다. 나머지 5프로는 운동으로 대학가려는 사람들이고요. 중학생중에 다니는 애들은 일주일에 3번 나올까 말까고요. 제가 그래도 운동하면 건강해진다고 좋게좋게 생각하며 다니지만... 오늘 드디어 제 멘탈이 부서졌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저희 부자는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장애인이 객실내에서 종이를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받았고 아버지는 저에게 주시길래 버리라는줄 알고 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근데 저한테 그걸 왜 구기냐고 제에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저는 오는동안 계속 욕을 먹었습니다. 넌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양아치라고.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오는30분동안 그걸 듣고있으니 제스스로 위축대더군요. 그래서 이젠 아버지 얼굴을 3초 이상만 봐도 구역질이 나오며 역겹더라고요.
아버지가 학교팀 감독시절 집에 3달에 한번?들어오실때 제몸무게가 초등학생인데도
65kg였는데 지금은17살이 60kg입니다.
살이 안찌는것도 제잘못입니다
어디까지가 제잘못인거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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