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에요.
1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몇달전부터 소홀해지는 그의 행동에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몇주전 헤어지고 말았네요.
하루에 몇번이나 그의 무심한 행동때문에
헤어지자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기만 하다가..
이런 상태로 약 5개월 정도를 참은것 같아요..
아무리 화가나도 전화벨이 울리고 그사람 목소리 한번들으면
앞으론 잘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다시 생각하게 되버리고 ..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많이 노력해봤습니다.
지금 잠깐 혼란스러울 시기일 뿐이라고 내가 잘하면 다시 예전처럼
우리 잘 지낼 수 있겠지. 서운한 감정에 복받쳐서 하루에 몇번씩
눈물이 나도.. 틱틱거리는 그의 말투에 애써 화를 억눌러봐도
끝내 몰라주더군요. 제 마음이 그의 그 사소한 행동들 때문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요..
그는 이미 되돌리고 싶지 않아 했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을 예감하면서 식어가는 그사람 눈을.. 그사람 마음을 느끼면서
계속 기다리고 참는거. 정말 너무 아프네요.
살아오면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내가 했던 행동이기도 하겠죠.
마음을 독하게 다시 한번 먹어보려고 해요.
어차피 이별이라면.. 그는 이미 준비가 다 되었는데
나만 바보같이 그와 나의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던 거라면
미워하지 않고 보내줄 수 있을만큼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최소한 미워하면서 헤어지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헤어지더라도.. 우리 함께 했던 날들만큼은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하려면.. 더이상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내지 말고 지금 멈춰야 할 거 같네요..
힘든만큼 성숙해지겠죠.. 바래봅니다.
미안해..
그동안 너도 힘들었지.
매일 기대려고 하는 나 때문에 가끔은 짜증도 나고 싫증도 났을거야.
니가 그렇게 생각했다는 걸 알았다면.. 그렇게 많이 기대려고 하지 않았을텐데..
이제 그만둘께.
감정을 강요할 수는 없는 거잖아.
함께해줘서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