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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오이카와 심정이 너무 공감돼

방금 어떤 글 보고있었는데 거기서 중학교 고등학교 6년간 오이카와는 전국에 진출한 적이 없다라는 글이 있었거든
오이카와 설정 보면 라이벌팀에 동급생인 대에이스 우시지마한테 밀리다가 중3되었을 때 후배 천재세터 카게야마 만났잖아 그래서 자존감이라고 해야하나 자기 실력이 지금 상태론 안된다는걸 아니까 무리해서 연습하고 예민하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오이카와 상황이랑 내 상황이랑 너무 비슷한 거야 난 운동쪽이 아니라 공부쪽이었거든 고1때 같은 학년에 같은 반이던 애들 두명이 있었어 나까지 합쳐서 3명이지 그니까

난 중학교때까지는 우리학교 전교 1등 항상 차지하고 선생님들께도 예쁨 받았었어 그러다 우리 지역에 잘한다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첫 중간고사를 보는데 우리반에 전교1등이 있는 거야 그래서 고1 내내 그 친구한테 밀려서 아무리 노력하고 코피 쏟으면서 공부해도 전교2등, 반2등만 쭉 해왔어 심지어 고1 마지막 기말고사에서 뒤늦게 학원 다녀서 공부 시작한 애가 머리가 좋은건지 날 한번에 이기고 2등 차지하더라 ㅋㅋ... 결국 난 고등학교 1학년 마지막 기말고사에서 반3등 전교3등했어 말도 반배치를 성적순으로 안 하니까 우린 그냥 한반에 몰려있다고 선생님들도 감탄?하더라

고1때 한번은 전교1등하던 애가 영재교육? 그걸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하니까 교과 선생님들 모두 내 앞에서 대놓고 ㅇㅇ이가 (내 이름) ㅁㅁ이를 (전교1등 이름) 못이기는 이유가 있었네~ 이런식으로 전교1등 애를 칭찬하더라 나도 내가 진다는 걸 잘 아는데 그겅 다른 사람 입을 통해서 듣게되니까 자존감 진짜 확 떨어지더라 이래서는 못이긴다고 공부 죽을만큼해도 이기지못했어

고2때도, 심지어 고3때도 전교 2등 뒤늦게 공부 시작한 애한테 과목 총점 소숫점 차이로 전교3등만 했어 나 오빠가 나한테 하는 말이 홍진호는 만년 2등인데 난 이제 만년3등이라고 콩진호보다 못하다고 하더라

고3 1학기 기말이었어 그땐 내가 진짜 이악물고 공부했거든 학생부로 넣을거여서 내신에 집중하려고 전교등수 욕심 없이 공부만 몰두했어 결과는 전교 2등이었어 전교 1등은 아니지만 너무 벅차더라

2기 24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야 거기서 오이카와가 이런 말을 하지 "재능은 꽃피우는것 센스는 갈고닦는것" 이말이 너무 감동적이었어 하이큐 정주행 한건 대학합격자 명단 발표된 후부터 봤는데 2기 24화는 울면서 몇번 돌려본 것 같아

말이 길어졌네 주저리지만 내가 하고싶은 말은 오이카와 상황이 남같지 않아서 더 공감된다는 그런 거였어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 있을까 읽어줬다면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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