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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올케 정초부터 집나가네여~~애혀~

꼬고 |2004.01.22 22:54
조회 1,926 |추천 0

올케흉 보던 사람입니다

저 어제 저녁에 올케한테 잡아 먹힐뻔 했습니다.

20일 저녁에 내려온다길래 어찌할까 생각하다 그래도 제할도리는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얼마전부터 개를 키우는데 울올케 개를 시러하더군여

조카 맡길때부터 집에서 개를 왜 키우냐면서 개 키우지 말라고 하데요(그개 울 동생이 델꼬 온건데 이거 알면 난리 납니다)

개를 집안에서 키우는 것도 아니고 마당에서 키우는데도 혼자 난리네여

암튼 그날 저녁에 오빠네 식구들 들어오니 울짐 멍멍이 역시 지할도리는 다하네여

대문앞에서 짖으니깐 못들어 오길래 제가 나가서 개 붙잡으면서 "왔어여? 들어가세요" 했더니 그말 들었는지 어쨌는지 쌩까고 들어가더군여

그날 그뒤로 암말 안하고 있다가 그담날 설 전날이져 바로 어제...

아침먹고 음식할 준비했습니다

찌짐거리 준비하다 언니가 찌짐할꺼 다른 그릇에 옮길라 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그거 나머지 재료들 아직 다 안들어갔으니깐 놔두세여

라고 말하니 그말 떨어지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부엌을 나가더군여

결국 저 엄마 한테 혼났습니다  차라리 암말 하지 말지 또 왜 그러냐고 니가 말 너무 차갑게 했다 하더군여  (ㅋㅋ 일부러 차갑게 했죠! 인자는 좋게 얘기 안할려고 맘을 먹어선지 좋게도 안나오지만여)

 

이번에 내려올때 작은조카 우유병 달랑 하나에 분유도 조금 남은걸 가져왔더군여

그러더니 아기 분유랑 우유사러 간다고 1시쯤인가에 나갔는가? 암튼 그날 나가더니만 오후6시가 넘어서 들어오더군여

어른들 다 계신데 머하자는 건지

그 화살 또 저한테 오네여 저희 엄만 니가 아침에 그렇게 얘길하니깐 나간거라고...

새해부터 열받고 싶지 않아서 참았습니다

저녁먹을려고 준비하니 들어오네여 저녁먹으라니 자긴 안먹는다네여

저녁 다 먹고 설겆이 다하고 정리하고 있는데 오빠 저랑 언니 불러서 "둘이 밖에 조용히 나가서 잘 해결하고 들어온나 어른들 있으니깐 큰소리 내지 말고 해결하고 온나"하더군여

저역시 그날 그 기분으로 얘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해부터 큰소리 나는거 저도 싫기에 얘길하려 했는데 밖엔 넘 추운거예여

글구 울올케 성질 만만찮으니 괜히 나갔다가 저만 당할꺼 같기에 제방으로 가서 얘길할려하니 제방옆에 바로 동생방인데 아빠가 계시더군여

그래서 부엌으로 가서 얘기하자고 했죠

 

설마 좀전에 지가 한 행동도 있고 지 남편이 그런 자리 까지 마련해주고 어른들까지 계신데 큰소리까지 오고가면서 또 싸울까 싶어 부엌에서 얘기하자했죠

하지만 그것 역시 저의 잘못된 판단이네여

제가 "언니 저한테 할말 있어요?" 하고 물었어여 그러니 의자가지고 오면서 저보고 "니 여기 앉아라"

넘 황당해서 "머?" 했더니 "내가 니보다 4살이나 더 많으니깐 니 앞으로 나한테 존댓말 써라 그리고 니도 그떄 내보고 앉으라며 나 니랑 똑같이 해줄께" 이러네여 화해를 하자는건지 또 싸우자는건지... 

툭하면 나이 들먹거리는 사람이 왜 나이값을 못하는지..애고

저 바로 나와서 오빠보고 "오빠야! 이쪽으로 좀 와야 되겠다 이건 오빠니도 같이 들어야 되겠다"하니깐 올케 저한테 다시 와선 또 소리지르네여 급기야 울오빠 "너거 둘이 짐 어른들 눈에 안보이나 어른들 있는거 안보이나 짐 어른들 앞에서 머하는건데" 소리치데여

더 큰소리 나기전에 저 그냥 밖에 나갈려고 현관문나서니깐 울 올케 "니 그때 나한테 삿대질 하면서 머라했었노 니 그때 나한테 어떡해하고 갔노" 하길래 저도 그냥 참고 나왔으면 될껄 살짝 약을 올렸읍니다

"아예 쌩 쑈를 해라 쑈를 해!" 하니깐 "누가 쑈했는데 니가 그때 나한테 머라했었노"하길래 저 그냥 "그래 니 잘났다 "이말 하고 나왔습니다

그때 저희 엄마 큰방에서 나오면서 오빠랑 같이 그 광경 다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오빠네 오기 전에 둘이 좋게 풀어라 형제끼리 싸워서 좋을꺼 머가있냐고 말씀하시길래 기본적인 상식과 조금의 지혜가 있는 여자라면 몰겠지만 엄마 며느리는 그때 그 일 지 ㅁ벼르고 있을꺼다 분명 내려오면 또 나한테 시비걸꺼다 그땐 아예 나 무시하고 걍 피할꺼다 피하는데도 따라오면 아예 밖에 나갈꺼다 라고 얘길 했습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아 떨여졌고 그 추분날 밖에서 오덜오덜 떨고 있었습니다 울 멍멍이랑...ㅠ.ㅠ

다행히 자동차 키를 들고 나왔길래 넘 추워 차안에 있다가 시간이 좀 지난뒤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울 엄마랑 올케랑 얘기 하고 있더군여

저 들어오는 소리 듣고 울 엄마 부릅니다

방에 들어가니 울 올케 "어머니랑 먼저 얘기좀 하고 아가씨랑 얘길할께요"하길래 다시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얘기가 끝난것 같길래 다시 들어가니 아직도 얘기가 안끝났다네여(두세번 들락거렸습니다)

그렇게 그냥 엄마랑 얘기하더니만 걍 제방으로 들어가더군여

 

그 담날 아침에 울엄마 저보고 밥같이 하라고 깨웁니다

같이 상차리다 내가 왜 이래야 되나 싶어 하다가 걍 나왔습니다

같이 밥먹을라니 체할꺼 같아서 밥도 안먹고 있었습니다

점심때가 다가오니 오빠친구들하고 약속있다고 오빠네 가네여~~

가더라도 밉더라도 또 제할 도린 해야겠져? "언니 조심해서 가세요"하니 "예아가씨 갈게여" 아직도 감정이 섞인 목소리로 인사하고 가네요~~휴!! 인자 전쟁 끝!!!

하지만 울 엄마 아빠 저 그냥 놔두실리 없져~~

저희 엄마 앞으로 니도 두번 다시 이렇게 시끄럽게 싸우지말고 좋게좋게 살아가라

니는 시집가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저사람 평생을 델꼬 있어야 되니깐 앞으론 암말 하지말라더군여

언제는 제가 머 말했습니까? 나참~~

 

그날 저 나가고 나서 엄마랑 얘길하는데 엄마가 언니보고 먼저 할말해봐라 하니 그날 어떻게 싸움이 시작됐는지는 다 빼고 제가 지한테 반말로 여기앉아봐라 해서 지도 어제저녁에 그렇게 한거였다더군여

 

그래서 저희 엄마 싸움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먼저 말을 해봐라하니 그때선 조카땜에 싸움이 시작됐다하면서 제가 먼저 니 여기 앉아봐라 부터 시작해서 반말로 삿대질 해가면서 지한테 대들었다하네여

 

지보다 한참 어린 시누가 지한테 그렇게 대드니 자기 넘 억울해서 가슴에 응어리가 안풀린다하네여

그리고 조카땜에 싸우게됐으면 그얘기만 하면 되는데 왜 온집안 식구들 얘기 까지 다 들먹거리냐면서..

한마디로 제가 무슨 자격으로 지한테 대들었냐는 식이네여

그럼 본인은 왜 시누한테 어른들한테 또 공격을 하는거죠? 것도 첨이 아닌 몇번을...

저희 아빤 그날 일 자세히 모르셔서 그기까지만 들었을땐 첨에 니 여기 앉아봐라 부터 시작한거 제가 잘못했다 하네요

 

저 첨부터 그말 한거 아니고 조카 아픈거 할머니랑 고모가 왜 엄마한테 얘길 안해주겠냐면서 설사 그런 얘기 안했다 하더라도 니가 좀더 현명하게 정신이 없어서 그런말 안했나보다라고 넘어갈수도 있잔아 도대체 머가 불만이길래 왜 사사건건 니가 따지고 드는데 그렇게 따져서 지금 남는게 머가있냐고 그렇게 얘기하면서 저 그냥 나왔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반말로 얘기 한것도 아니구여

집에 갈려 나오는데 제 뒤통수에다 또 머라하네여 머라 얘기했는지 짐 잘생안나지만 하여튼 그말 듣고 저 이성은 잠시 놔두고 다시 가방도 내려놓고 "나 지금부터 니 올케라생각안하고 얘기한다 니 사회에서 만난 사이라면 벌써 초죽음 당했을꺼다" 라고 얘기하면서 그때부터 반말시작했습니다 저도 언니가 울 엄마한테 한것처럼 똑같이 삿대질 해가면서여

 

그랬더니 그날도 마찬가지고 어제도 저한테 삿대질하면서 얘길하네여

저희 엄마한테 얘기할때도 시집온지 4년이 됐는데도 그날 도 삿대질 하더랍니다

그걸로 몇번 혼이 났고 저한테까지 큰소리치던 년이 또 그러더군여

그래서 아빤 그 사실 몰니깐 첨부터 다시 얘길 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선 저희 엄마한테 엄마는 나랑 언니 두사람 얘길 다 들었으니깐 얘기함 해봐 내가 이 얘기할때 내가 유리한쪽으로 얘기하고 내가 불리한말은 뺀거있었나?"라고 물었습니다

엄마도 딸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둘의 얘길 종합해보면 제가 한얘기 중에 뺀것도 없고 더한것도 없다네여 저희 아버진 첨부터 그 얘기 다 듣고 "그럼 첨부터 니 여기 앉아봐라고 시작한건 아니네" 라고 말하시더군여

울올케는 자기처럼 제가 제 유리한쪽으로만 얘기한 줄 알았나 봅니다

 

암튼 저희 엄마 좋게 타일렀다네요

"니 지금 시누한테 그런말 듣고 가슴에 응어리가 졌다하는건 암것도 아니다 니가 시누한테 그런말 들어서 그정도면 어른 입장은 생각해봤었나 니 우리한테 대든거 몇번째고 그런일 있을때마다 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에 못이 박혔을껀지 생각해봤나 그리고 시누한테 그렇게 당한건 깨소금이다 니 나중에 니 동서 들어와서 동서한테 그런 소리 들으면 어떡할래 지금 시누한테 그런말 들었다고 이 난린데 동서한테 그런말 듣고 억울해서 어찌 살래? 그리고 동서한테서 그런말 들었다하면 니 인격만 낮아지는게 아니고 니남편 인격도 같이 낮아지는데 앞으로 어떡할래?'

하니깐 그제서야 자기가 잘못했다고 어머니 하는대로 따르겠다고 하더라네여

저희 엄마가 시집오기 전부터 몇번을 다짐 받았던 내용인데 아직도...

엄마랑 많은 얘길 한모양이더군여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그럼 내용이 넘 길어져서..)

글고 중요한건 제가 음식이며 모든걸 넘 잘해서 저한테 컴플렉스도 느꼈데여 앞으론 집안일에 대해선 자기한테 책임을 달라고 했다하네여~~그럼 첨부터 잘하지 왜 첫명절 음식 만들때 부터 툴툴거렸데여?

종가집에 시집갔으면 벌써 도망가고도 남았겠네~~

글고 시집도 안간 아가씨가 잘해봤자 얼마나 잘한다고 컴플렉스까지 느낀다니...애혀~~~

암튼 그말 나온김에 인자는 저 시집가기전까진 다른 시누들 처럼 좀 뺀질거려도 되겠더군여

다른 며눌들은 시누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난린데 울집은 어찌 된게 도와줘도 난린지...

 

시집도 안간 아가씨가 올케한테 넘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역시 한번도 말안했다가 전번에 올케랑 싸운겁니다

또한 제가 시집을 간게 아니기에 여기 아줌마들에게 묻고 싶어서 제얼굴에 침뱃는거 알지만 이런글 올렸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따끔히 혼내 주세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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