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좋아하는 사람에게

ㅇㅇ |2017.02.21 05:28
조회 133 |추천 1
넌 내가 좋아 했던 남자 중에 제일 그것도 아주 많이 특히나 좋아한 남자야.
근데 난 뭐 하나 잘나지 못한 나라서 뭐 좋아 하라거나 마음속에 잘 고이 새겨 놓으란 말은 못해.

그냥 난 딱 너한테 이 말은 해주고 싶었어.

그러니 그냥 개소리 같이 느껴져도 그런 갑다하고 들어줬음 해.
난 너를 3년동안 절실하게 또 간절하게 좋아했어

살아봤자 얼마나 살아봤냐 겠지만
살면서 이런적은 없음은 물론 이거와, 앞으로도 살아 가면서 너보다 더 좋아하고 오바해선 사랑할 남자는 없다고 봐.
난 아무리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도 먼저 선뜻 좋아한다고 말하거나 그 흔한 티도 내지 않았어.생긴거에 비해 웃기게도 자존심이 무지막지 하게 쎘거든.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자존심에 살고 자존심에 죽는..

말투도 완전 남자의 남자, 욕쟁이 할망구란 유치한 별명으로 불릴만큼 욕을 줄기차게 쓰는 내가,
애교라곤 볼수 조차 없는 무뚝뚝 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드럽지 않은 나는 너앞에서 한없이 여리고 약하게 변해있었어.


한없이 부드럽게..이보다 더 소녀틱 할순 없다고 생각 될 만큼

물론 척한건 아니지 그냥 너가 날 그렇게 바꾸어 놓았어.

너는 그런 여자를 선호하고 좋아했으니깐.

몰래 살짝씩 아양도 떨어보고 귀(여운)척도 해보고 말야. 하루에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줄기차게 욕 안달곤 살수 없을정도의 내가..
너를 만나고 욕을 끊었어.아니 끊은게 아니지 참았지.
넌 그 외에 날 정말 신기할정도로 바꿔놓았고 그렇게끔 만들어 주었어.

그런 너이기에 아직 5년이 지난 지금도 너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말 이라는 문장에서 너가 생각이 난다.
첫사랑 이라면 첫사랑이겠지.
첫사랑은 다 아름답고 애달프고 뭐 씁쓸하고 그렇다던데. 난 그냥 진짜 웃기는 짬뽕년 인지
너를 떠올리면 전혀 그렇지가 않네.

오토바이를 좋아하던 녀석이던 넌 그렇게 타지 말라던 오토바이를 올라타고 드라이브를 가던 날.

교통 사고를 당해 뇌에 출혈이 심해 그렇게 세상을 떠났지. 뭐가 그리 급하다고 고집을 부리면서까지 애석하게 떠나갔니?

신도 내 편 이기 싫으셨던건지. 그 날 나에게 무엇 하나 힌트를 주지 않았다..이상한 기운 이라던지.
어떻게든 해볼려고 노력 해볼껄..
너만 생각하면 이렇게 가슴이 애리고 숨이 막혀 어떻게 글로는 말로는 설명 할수 없는데 너무 슬퍼 죽겠어.

날 어이없게 떠나버린 너가 정말 미워 죽겠는데도

끝까지 난 내 탓을 해야 마음이 더 편해

언제나 동경하고 존경하고 사람으로써 친구로써 또 널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늘 연모하고 그리워했어.. 그 날 이후로 누구 하나 만나기 힘들고 지치고 두려운 나날이야.
이런 내 맘 안다면..어떻게 들린다면 꿈에라도 한번 모습 보여주라 답답해 죽겠어 좋아 한단 말도 ..미안 하단 말도 친구 여서 고맙단 말도 내가 좋아한 사람이 너라서 정말 고마웠다고 주저리 주저리 다 말해버리고 싶은데..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어떻게 좀 끊어내야 하는걸 이렇게 계속 쓰고 있어

정말 많이 보고 싶다 경준아

그곳이 좋냐고 잘지내냔 말은 묻지 않을래..
그러지 않았음 좋겠어 ..근데 그러면서도 잘 지냈으면 해. 억울하게 어이없게 떠난 너니까 거기서라도 잘 지내야 하잖아. 그래야하는거지
늘 언제나 밝고 씩씩하고 넘치는 에너지로 주위 사람들 까지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항상 쟨 안면에 문제라도 있는건 아닐까 의심을 만들게 하던 애기 처럼 환하게 눈웃음 치던 ..

나에게 매일 학교 가기전 모닝빵 드립 치면서 내 볼떼기를 쎄게 치려다가 그냥 툭 치고 역시 모닝빵엔 커피지 하며 맥락 없이 어이 없게 웃겼던 그 모습도.. 하지만
진지 할땐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진중했던 너의 나름 설레였던 그 모습이 특히나 너무 그리운 지금이다..

진짜 병신 마냥 5년이 지난 지금에도 널 꿋꿋이 좋아해

좋아하고 있어..언제나 그랬듯이 니 생각에 잠 못들고 착잡해하는 또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오늘의 시작을 너로 시작하고 끝을 너로 맺는다는게 난 너무 힘들어 근데 경준아

그럼에도 좋다 진짜 병신같지 ..

지금쯤 넌 날 어떻게 생각 하고 있을까 생각은 하고 있을까 몇년이 지나도 난 늘 너가 궁금하다 경준아..

5년이 지난 지금에도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