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얘기를 지인들한테 할수도없고..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남깁니다
저희남편은 30대초반으로 모 걸그룹의 팬입니다
저는 팬이라는 영역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희남편은 도를 지나쳤습니다
1. 카메라 값만 몇백만원
한번 카메라 사는게 끝이 아닙디다
계속 렌즈를 업그레이드 시켜야한다며
렌즈를 더 좋은걸로 계속 구매합니다
지금까지 산건 이미 엎질러버린 물이니 어쩔수없지만
더이상의 구매는 용서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2. 스케줄 있는날은 항시대기
그룹이 활동하는시기만 되면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오로지 일. 걸그룹이죠
3.걸그룹 멤버 생일날이라고 돈입금
돈을 몇십만원을 생일이라고 씁니다
따로 자기가 사서 보낼때도 있어요
4.앨범값
팬싸인회를 간다며 같은앨범만
수십장을 삽니다
이 돈이 대체 다 얼마인지..
5.옷값
멀끔하게 보여야한다며
예전에는 사지도않던
살림살이와는 맞지않는 브랜드의 옷들을 사댑니다
이제는 이런남편을 더이상 용서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자기 월급은 오롯이 걸그룹 팬질 하는데 들어갑니다
뻔뻔하게 저한테 돈을 요구한적도 있습니다
예전엔 아니였는데 지금은
순전히 제 월급으로 공과금 생활비 식비들을 해결해요
결혼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결혼하고나서 언젠가부터 이러네요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구요
별짓 다해봤지만 무시만하고 자기 할거 다하네요
저도 이제는 지칩니다
계속 이렇게 살거면 그냥 혼자살지 뭐하러
결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민망하지만
이렇게 쓰고나니 조금이나마 후련하네요
갈라서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