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글 적었는데 컴퓨터도 그간 제가 다녔던 회사 업체 성희롱, 성추행 사건을 적어봐요.
긴글이고 저도 적으면서 흥분해서 분노타자로 오타가 있지만 너그럽게 봐 주세요.
지금 다니는 업체의 남자들의 성희롱 너무 괴롭네요.
전 이번이 3번 째 직장입니다.
첫 번째 회사는 나름 규모가 큰 기업에서 일했습니다. 4년 동안 다녀서 그런지 쉬고 싶어서 사직서를 내고 제가 앞으로 이직에 필요한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지 일만 열심히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나서 두 번째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사단법인에 일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은 이사장, 실장, 경리, 저 였습니다.
남자 2 여자 2 였습니다.
실장이 좀 사람이 능구렁이 느낌이 강했어요. 일을 하다보니깐 가식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이 좀 심하게 티나는 사람이였지요.
그런데 어느날 경리가 일 끝나고 할 말이 있는데 근처 커피숍에서 대화 가능하냐고 해서
단순 이직? 사표? 고민상담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장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더 이상 못 다닐 것 같은데 실장의 태도 때문에 고소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수치스러워서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사직서를 내고 고소장을 내려하니 그때서야 저에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사무실에 잘 붙어 있지 않고 외부로 잘 다녀서 몰랐는데
실장과 경리가 야근까지 하고 저녁밥을 밖에서 먹고 들어가는 과정에 집근처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차안에서 강제로 가슴만지고 키스를 여러번 했다고 말하는 순간 전 너무 놀래서 충격을 받았어요.
그 후로 계속해서 일하는데 다가와 어깨 주무르고 팔, 다리 만지고 데이트 신청하고 받아 주지 않으면 왜 싫어??? 이렇게 묻었다고 합니다.
차안에서 강제로 그 성추행이 일어 난후에 실장이 하는 말은 “너 나 안좋아했어? 나는 너 좋아하는 줄 알고 그랬는데 내가 착각했네 안그럴깨” 라고 쿨하고 말해서 본인도 쿨하게 넘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후로 계속 스킨쉽과 데이트 신청을 해서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성상담소에 전화를 걸고 노동부 인권위 등에 sos를 했지만 실제적으로 해줄 것은 없고 증거를 가지고 경찰서에 형사고소 직장내 성추행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고 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직서를 내려고 미리 실장에게 말하니 오히려 협박하면서 너가 여기서 나가면 취업 될줄이냐 알어 그냥 다녀 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화가나서 카톡으로 문자로 성추행한 사실을 보내고 다시한번 사과를 받고 이전에 녹취했던 것과 고소장을 제출 했어요.
경리가 사직서를 내고나서는 따로 연락오기 전까지 전 경리에게 연락 못했고
경리가 실장과 이사장에게 말했는데 사직서를 내고나서 둘이 따로 이야기는 시간이 많았고 아마 고소장이 날라 올 것 같은 예감을 받았나 봐요.
정말 2주인가? 3주후에 사무실로 고소장이 날라 왔더라구요.
실장은 경찰서 출두를 하고 또 이사장하고 대화화고 이사장도 고소를 했는 뭘 했는지 몰라도 이사장도 가서 조사받고 그랬어요.
이렇게 되니 업무가 안되고 일이 그 후엔 없었어요. 잠시 중단? 마비가 되었다라고 표현해야하나???
전 그러다가 저도 사직서 내고 다음날 출근 안했어요.
뭐 저에게 따로 연락 온것도 없더라구요.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아 그 실장은요. 당시 중학생 딸을 둔 유부녀였답니다.
친지와 친구들이 외국에 살아서 1년동안 외국에 왔다갔다며 지냈다가
지인 추천으로 지금 업체에 일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남자 직원이 저에게 성희롱을 하네요.
처음에 지인은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직원 수를 늘리고 있다. 여자 직원은 없지만 서로 아는 사이니깐 편안하게 일하고 아직 일거리가 많지 않아서 일은 편안하게 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뭐 그런... 말에 속아 입사를 했지만
-_-
개판 5분전이더라구요.
남자들만 있다가 여자가 들어오니 다들 하악하악 거리는 것도 아니고
다들 돌아가면서 성적농담을 툭툭 기습적으로 던지는건 물론
회식한답시고 여자인 제가 뻔히 있는데 도우미 부르자 하면서 부르고
평소 남자들 대화가 다 들리는데 여자비하 성적비하 하는 등 저질스럽더라구요.
일은 당연히 없는 편이라 게임하거나 동영상 보거나 놀고 심지어 배고프면 라면 끓여먹고 나가서 사먹고 들어오더라구요.
사무실 구석탱이가서 담배를 피고 사장도 사장실에서 담배피고 사무실이 아주 담배냄새로 진동해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담배 좀 안피면 안되겠냐고 하니깐 밖에 추워서 나가기 싫다고 환기 잘 시키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혼자 여자고 저 혼자 담배 안피니깐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더라구요.
그 중에서 끈질기게 저에게 성희롱하는 사람이 있는데
처음에는 절 소개시켜준 직원 생각해서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수위가 높아져서 쌩까버렸어요.
그랬더니 “xx씨는 야한농담 안좋아해? 은근히 선비같네” 하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에게 “xx씨는 성욕이 없어?” 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귀찮아서 “없어요” 라고 하니깐 “성욕 없으면 결혼하고 나서 이혼사유돼” 하더라구요.
하...
정말... 제가 이런 말까지 이런 성적농담까지 들어가며 일해야하는지
안그래도 근무분위기가 줬같아서 피곤했는데...
그래서 절 소개시켜준 지인에게 말했더니 그 이야기가 들어 갔고
저에게 한밤 중에 카톡으로 한둘의 사과문자가 왔고 다음날에도 퇴근하려는 저를 잡고 이야기좀 하자더니 어제 보낸 카톡에 답장이 없냐며 따지더니 성희롱 의도는 그런게 아닌데 사과하더라구요.
그런데 원만하게 대화가 되지 않아서 갑자가 “너도(저) 상처 준거 많어” 그래서 “지금 뭐하자는 거냐고 털어서 누가 먼지 많이 나냐 하는거냐고” 화내니깐 다른 직원들이 큰소리 듣고와서 멀리더라구요.
그 후로, 그 직원하고 대화도 없고 엄무적으로도 대화를 안하고 다른 사람 통해 듣고그래요.
사실 그 직원이 제일 노골적으로 성희롱했지 다들 돌아가면서 은근슬적 기습적으로 성희롱 발언하고
심지어 불쾌한 티를 내면 자기합리한 남자 직원들도 있어요.
뭐... 사장은 아직 일이 없으니 직원에게 지시할 업무가 없고
온지 간지 모르게 출근은 하시더라구요.
업무 지시도 없이 월급이 안아까우신건지...
알고보니깐 이렇게 일이 없는지 1년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은 없고 사장은 직원과 대화를 안하고 월급은 빚내서 주고
일이 안굴러가니 사모님이랑 싸우기를 반복하고 (그것도 알고 소문내더라구요)
이런 업무환경에 이전주에 사직서 내고 사직서에 성희롱 당한 글 다 적고 잠수 탈렵니다.
하나 같이 얼굴보고 대할 가치가 없네요.
말도 알아 먹는 사람에게 해야지 말도 못알아 먹는 사람에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뭐 합니까?
정말 3달의 시간은 고생만 하고 멘탈 나가고... 참 힘드네요.
성희롱으로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직원들에게 깔끔하게 대처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정말 저도 저지만 이전 회사에서 성추행까지 당하고 고소장낸 직원이 생각나서 주변 친구들에게 몰어보니깐 대 부분 은근슬적 성희롱 당하면서 다니고 있다하네요.
너무 힘드네요.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