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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모의 딸자랑 그만듣고 싶어요!

ㅇㅇ |2017.02.24 01:34
조회 78,199 |추천 175
추가.
우와....분명 댓글 7개였는데 톡선에서 제 글을 보게되다니! 신기하네요ㅎ.

우선 추가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사촌도 이모가 자기자랑하는걸 알아요ㅠㅠ 막상 사촌은 묵묵히 자기일 하는 그런 성격인데 이모가 나서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힘내세요ㅠㅠ)에게 자랑을 하고다녀서 가끔 창피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자랑이 너무 과해서요

그리고 많은 댓글에 선화서울 예고가 아니면 상관없다 하시는데 핳....맞습니다 선화 서울 둘 중 하나예요!(둘 중 어디인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막상 저희 둘은 진짜 친해요! 사촌인데 동갑이고 친구인데 사촌인 느낌?? 가끔 둘이 만날때는 정말 코드가 잘맞아서 좋아요! 제가 형제자매가 없어서 더 정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음 또 국제고생이 한달에 한번 놀러다닐시간이 있냐...주작아니냐...하시는데! 그러게요....진짜 공부해야되는데 놀고만 있어서 걱정이네요ㅠㅠ하....공부좀하자 나 자신아!

이모가 자랑할 때 옆에서 우리 엄마는 뭐하시냐! 하는 댓글도 있었는데, 엄마는 뭐 40평생 이모(엄마의 언니)의 기에 눌린채 살아와서 그냥 포기했다고하더라고요...하하하!

아무튼, 주절주절 추가글이었습니다!



본문.


제목 그대로 이모가 딸자랑을 너무 많이합니다ㅠㅠ 이모의 딸! 제 사촌이죠. 제 사촌과 저는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01년생으로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나이입니다.

이모와 엄마 사촌 저. 이렇게 네 명이서 함께 자주 놀러다니곤합니다. 가끔 홍대에 가기도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못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만나는 것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모가 사촌자랑을 너무 심하게한다는 겁니다ㅠㅠ. 꼭 사촌이 잠깐 자리비울때 (예를 들어 화장실 가거나 혼자 살거있다고 둘러볼 때 정도) 우리딸은~ 하면서 말을 시작합니다.

사촌은 올해 예고에 합격했습니다. 얘가 어릴적부터 발레를 했는데 이모는 항상 그런 딸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듣기 좋은소리도 여러번 듣다보면 지겹기 마련이죠. 이젠 듣기가 힘드네요ㅠㅠ

어떤식으로 얘기를 하냐면,

사촌이 발레공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적어도 20분 이상씩되는 영상들) 중간중간 멈춰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거란다~ 근데 우리딸이 제일 잘해~

예고 경쟁률을 얘기해주며, 근데 우리딸이 또 덜컥 합격했잖아~ 너무 기특하지 않니?

처음엔 네~ 오! 잘한다~ 하면서 맞장구를 쳐줬지만...만날때마다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또또하고.....휴

심지어 이모가 사촌 자랑하면서 은근히 저를 깝니다. 저 엄청 뻣뻣한데(발레를 사촌이랑 애기때 같이 시작했었음. 물론 1년하고 그만둠) 그걸가지고 '이거 좀 봐! 이게 엄청 어려운기술인데~~~ 우리ㅇㅇ(나)이는 못하려나?'
라거나, 'ㅇㅇ이는 발레그만둔거 후회 안 해?(10년째 이질문 계속함....)' 이런식으로.....은근 돌려깝니다. 그럴때면 저는 '저 그냥 공부 열심히 하려구요~(국제고 입학예정입니다.)' 이렇게 좋게좋게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젠 정말 지치네요ㅠㅠ

이젠 이모가 딸자랑 할거같으면 화장실간다고하거나 핑계대면서 자리를 피합니다. 앞으로 기숙사 생활해서 이모와 만날일이 적어지기야하겠지만, 가족모임 따져보면 적어도 두달에 한두번은 얼굴봐야되네요ㅠㅠ

여기 계신분들한테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ㅠㅠㅠ
추천수175
반대수4
베플ㅇㅇ|2017.02.24 09:24
첨엔 고민이겠다 하며 읽었는데 국제고에서 피식 했어요. 누가 봐도 쓰니가 월등하고 아마 이모도 알걸요? 그냥 이모 자랑 들어드리세요~ 어차피 오래 못가요. 5년만 지나도 자랑거리 없어질 겁니다. 사촌이 시집을 엄청 잘가면 모를까. 이모가 발레 그만둔거 후회안하냐고 계속 물으면 팩트폭력 하세요. 대학교 진학이나 취업이 너무 좁고 한정돼있어서 어릴때 그만둔게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시집을 잘가면 모를까 발레로 성공하긴 힘들지 않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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