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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이 딱 2주차야

연애 기간 1년
좋을 땐 서로 너무 좋았는데,
가끔 한번 싸우는데서
서로 정신적 데미지가 너무 컸어.
그런데다 요즘들어 둘이 있다보면
대화는 거의 없어지고,
카페나 밥을 먹으러 가도
각자 핸드폰만 들여다보기 일수였지.
생각해보면 그 남자는 권태기였던 것 같아.
심하게 싸운 것도 아니었는데
막 시뱔시뱔 년년 거리면서
헤어지자더라.
요 근래 나도 집착이 심했던 거 인정해.
그 사람은 그 모습에 넌덜머리가 났겠지.
서로 싸우다가 헤어지자 그래도
하루이틀만에 풀고 만났었는데
나도 이번엔 안되겠다 싶었어.
연인간에 싸울 때 욕하는 사람들이
나중엔 데이트폭력으로 이어지더라.
암튼 그 사람의 권태기를 느끼면서
욕까지 먹었는데도
한 일주일간은
그 사람이 보고 싶어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집에 있으면 질질짜기나 하니깐
하는 거 없이 겜방가서 멍때리고 있다가
새벽 다 되서 집에 가곤 했어.
일주일 딱 지나니깐
이젠 좀 숨이 쉬어지고 배도 고파지더라.
하루에 한번 맛있는 거 먹고
한시간씩 운동하고 그러다 보니
꽉 찬 2주가 되었네.
난 마음정리도 어느 정도 됐고,
평정심도 거의 찾았는데
왠열..
이 인간이 카톡추천친구에 뜨네.
이젠 난 조금도 다시 만날 생각 없는데,
사탕발린 말에 무너져 내릴까봐 겁난다..
그냥 미리 차단을 할까?
아님 뭐라하는지 들어나 볼까?
이런 고민에 난 아직까지도 잠 못 들고 있구나 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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