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女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올해초 친구들과 술을 한잔하다가 자리를 옮기려고 돌아다니던중 포장마차에서 혼자 닭꼬치를 먹고계신 샤방한 남자분을 보았어요 그냥 수수한 옷차림에 착해보이는사람이었는데 술김에 배가고파 우리도 한꼬치 하자며 옆으로가서 먹던중 우연히 얼굴을 보게되었는데........................................
헐.
기가막힌 꽃미남인거에요 (딱보면 원빈인가 싶어요 제친구들도 인정)키도 180대까지는 아니지만 훤칠하고 날씬한몸매에 얼굴이 어찌나 잘생겼더지 닭꼬치가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른채 쳐다만 보고있다가 술도한잔 먹었겠다 도저히 이대로 지나쳐서 행복하게 살 자신이없어(ㅋㅋㅋ) 헌팅을 시도했습니다
"저기요,, 저 술한잔 하러갈껀데 같이가실래요?"
"벌써 한잔하신거같은데"
"네..근데 한잔 더할수 있거든요.."
"..."
남친을 거의 업다시피해서 술자리로 끌고왔는데 아놔 정면에서보니 더잘생긴거에여..
술한잔 같이하면서 요리조리 살피던중 얼굴빼고는 너무도 촌스럽고 순진한것이 음.. 순진해서 다행이군 촌스러운것은 사귀면서 고쳐주면 되겠군.. 혼자 이리저리 계산을 하고 얼마후 우린 애인이 되었죠 ㅋㅋㅋㅋㅋ
그런데!!두둥;;;
첫 만남에서도 살짝 느끼긴했지만 암내가 쩔어요;;
날씨가 선선한 날이나 만난지 몇시간 안되었을땐 그나마 좀 괜찮은데 땀좀흘리거나 날씨가 선선해도 어둑어둑해질때 쯤이면 이건뭐...... 어디가서 남친이라고 소개시키가 창피할정도에요
그래도 내가 사랑하니깐 이정도야 참을 수 있다지만
얼마전 극장에서 남친과 영화를 보려 자리에 앉았는데 사람이 얼마 없더라구요
그런데 영화가 시작하기진전 코가 썩어들어가는 냄새가 나길래 이게 무슨냄새인지 원인을 파악하던중 똥을 밟은 발을 한6개월 묵힌듯한 발냄새인것을 알아내고 주변을 돌아보니 제 뒷자리에(정확히 말하자면 뒷뒷자리) 왠 더럽게 생긴 아저씨가 앞의자 사이로 발을 내밀고 있는것을보고 불쾌하다며 자리를 옮겼지요 사람이 얼마없어서 원하는 자리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없어지지않는 냄새때문에 나한테서 나는 냄새인가하고 온몸을 구석구석 냄새를 맡았는데 제 남친발에서 나는 냄새네요?????;;;;;;
여기서 멈추지 않아요
입냄새가 심한것은 아닌데 어떤날은 입냄새가 쩔기도해서 이가 안좋은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를 안닦고 다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일요일 아침에 남친을 깨우러 집에갔는데 (자취) 집에 칫솔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다음에 갈때 사가지고가서 세면대에 턱하니 올려두기까지 했는데도 몇날몇일째 고대로 있어요 억지로 잡아다가 양치시키켠 이빨만 쓱쓱몇번 문지르고 땡이길래 이제는 뽀뽀도 정말 하고싶지 않아요 찝찝해서 ㅠ
집에 바디클렌져나 샤워타월같은것은 있지도않아요 달랑 비누하나.. 샴푸하나.. 이게 끝..
발에 땀도 어찌나 마니나는지 내가봤을땐 아침에 신고나온 양말이 저녁쯤되면 축축해지는 지경에 이르는데 저에게 애교부린답시고 그발을 자꾸 제 다리에 갖다 문지르는데 전 솔직히 결벽증까지는 아니지만 집에들어오면 꼭 샤워는 기본이고 씻지않은 몸으로 침대에 눕는다던지 그런건 상상도 할수없어요 넘 더럽고 찝찝해서..
그런데 그 양말을 벗어던지고 축축한발을 이불에 넣는것을 본순간....
상처받을까봐 더럽다고 대놓고는 말을 못하겠고 그냥 헤어지자고 말해봤는데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안된다고 말하는 그 얼굴을 보면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씻는것을 여러번 돌려서도 말하고 대놓고도 말해봤지만 도저히 고쳐지지않아요
방구도 어찌나 더럽게 뀌는지 퍽소리가 나면서 뀌는데 정말 x까지 나오는 소리가나요 ㅠㅠㅠㅠㅠ
정말 밥맛떨어지고 더러운데 이런남친 어떻게 교육시켜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