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제가 드라마 여주인공이 될줄은 몰랐네요
거지같다
|2017.02.26 03:54
조회 58,063 |추천 99
+ 주말 내내 올려주신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두달안에 무슨 사랑이냐 애틋한 감정이냐. 바보같다 똥을 다시 밟으러 간거다. 잊고 잘지내라 쓴소리 객관전인 말씀 다 감사히 마음에 담았습니다.지금 돌이켜보니 저도 참 객관적으로 그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귀는 동안 보여주었던 의심쩍던 모습, 일베를 한다는걸 알았음에도 심각하지 않겠지. 라고 믿고 넘어가 주었던 제가 순진하고 합리화하며 넘어간것도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잊을거고 그 자식을 위해서가 아닌 제 자신을 위해 보란듯이 살거지만최소한의 도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저 또한 그냥 착하게 물러설 수 없어이렇게 글을 올린 것이고 뭐라고 하시든 저는 저 나름의 복수를 할 생각입니다. 한* 공영 그룹에 다니는 이*수 그렇게 생각없이 살고 다니지 않길 바라고.이 글을 보면 놀라 뒤집어져 나에게 따질 너의 성격을 알고 있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아 내가 이정도로 잘못을 했구나 하고 생각이란걸 한번 해보길.. -모르는 사람임에도 쓴소리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이 된 여자 사람입니다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 일이 생겨 제가 바보같긴 하지만 결시친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갈일인지 분해서 이렇게 적습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회수가 높아지게되면 여러 의견 수렴에 따라 신상공개를 할 의향도 있습니다 편하게 글 쓰겠습니다
두달 전 대학동기에게 남자를 소개받았습니다 (대학동기의 남자친구 친구-가까운사이)오랜만에 연애기도 하고 설렘에 썸타는 기간 없이 바로 사귀게 되어 두달여를 만나게 되었죠
만나면서 제 카톡을 엿보고 집착을 부리기도 하고 집에 불쑥 찾아와 있던 적도 있지만 그때마다 결혼이야기로 무마시켰기에 바보같았던 저는 그래 사람이 좀 결핍이 있지만 그래도 성실하니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이주 전, 제가 친구들이랑 여행을 간 날 원래는 같이 가기로 했던 그 친구가 할아버지 생신때문에 본가인 부산에 간다고 하였고 저는 불과 며칠사이에 통보가 된 생신일정이 이상했지만 그냥 무난하게 넘어가려했는데그날따라 장시간 연락이 안되는게 수상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평소에 연락이 아주 잘된편이며, 사랑한단 말 보고싶단 말을 수없이 남겼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고 전화가 와서는 친구들과 아무렇지 않게 처제들 형부 이러면서 통화를 하고 그랬고 술에 취한 제가 올라가서 자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통화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먹었냐 걱정된다 그런 내용이었는데 제가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카톡이 여러개 와있더라구요
내용은 대충
-ㅇㅇ아, 자니 카톡으로 이런말 해서 미안해 우린 여기까진가봐 나 솔직히 말하면 부산에 할아버지 생신 아니야 집에서 정해놓은 여자 만나러 만나러 온거야 미안해 속여서.. 난 연말쯤 결혼할거 같아 정말 미안해 이렇게 마지막을 전해서 미안해
라고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벼락맞은 기분에 일어나 자세히 보니 소개팅 주선자 친구에게 카톡이 언니 라고 하나 와있고 나머지는 그 친구에게 와있었습니다.새벽 두시가 넘은 시각 전화는 안받고 나중에는 수신거부로 돌리기까지 하는 그의 태도의 매우 화가나있었지만 다음날 주선자 친구에게서 결혼 약속 상대가 정해진것은 아니고 저와 헤어지기를 집안에서 강요받았고(이유는 전문대졸 이라는것 때문-인사는 드리지 않음)그 과정에서 맞선을 한 번 보고는 저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한것이라고 전달을 받았습니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야겠기에 그 친구가 부산에서 올라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앞에서 울며 너무 사랑하지만 엄마를 이길 수 없다는 그말에 서로 엉엉 울며 사랑하지만 정말 인연이라면 만나겠지 하며 헤어졌습니다.헤어질때쯤 발렌타인 데이여서 초코렛과 선물을 주며 보냈고 다음날 아침, 잘먹겠다며 문자가 오고 몇개의 연락을 주고 받고는 끝냈죠.(이 과정에서 이 친구가 제 주선자 친구와 저사이를 이간질 하려 했다는 시도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그 당시에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본인도 모르게 그랬다는 이야기를 해명이라고 전했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헤어진 월요일 저녁, 카톡이 오더군요
2/14일 저녁
[오후 10:29] 나오늘우리가이전에햇던카톡들....[오후 10:29] 읽어봣오....[오후 10:30] 난아직잇엉...[오후 10:30] 우리둘이참마니사랑햇구나...[오후 10:31] 근데난왜비겁하게도망만가려햇을까[오후 10:31] 이런생각들이들엇엉...[오후 10:32] 나에게생각할시간을좀줄래...?
이렇게 왔습니다. 전 아직 좋아하는 마음도 컸고 비련의 여주인공 보단 저정도 마음이 있으면 함께 헤쳐나가는 역경도 괜찮겠다 싶어 알겠다고 하였고그렇게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그 사람은 알만한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고 건설업이 으레 그렇듯 일이 바쁘고 준공준비로 많이 바뻐 기다릴 시간을 달라고 하곤 연락이 없어 많이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려 주기로 한거니까 하고 말미를 주었네요 .그사이 이런저런 카톡을 주고 받았었고.
2/16 목요일 새벽에는
-내마음의 그릇이 다 채워지지 않아 졸렬했고....때로는 그릇이 넘쳐 오만했다 그때마다 늘 뉘우치고 반성하며 이런 성장을 거쳐 나를 어른으로 만들것이야 ㅇㅇ아,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싸우고 있어 잠시만 기다려줘
이렇게 카톡이 왔습니다.
금요일에는 저도 일상대화를 주고 받았고. 요새 일이 너무 바빠 부모님과 이야기를 못한다며 기다려 달라고 미안하다는 문자를 나누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2/18에는 더 나아가 반대를 이기기 위해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나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차라리 임신이라도 되어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등 하루 종일 카톡을 주고 받았습니다.심지어 헤어지던 그 즈음 함께 했던 날이 가임기가 포함되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했더니 임신의 증상에 대해 올리며 결혼할 수 있는고야? 이러며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고 다음 날 , 일요일에도 출근했다는 연락을 저에게 전했고 맞선녀와는 어떻게 되었냐는 저의 물음에 애프터가 왔지만 너가 있는데 어떻게 받겠냐는 연락을 하고 바쁘다는 연락 후에 ㅇㅇ아, 내가 이따가 연락할게, 라고 하며 카톡을 마쳤습니다.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는 카톡 후 읽고는 답장이 없어전화를 해보니 전화 수신거부를 해놓았더라구요카톡은 차단했다 풀었다 반복하였구요.
주선자 친구와 통화를 해보았지만 그 친구는 직접적 연결고리도 아닐뿐더러남자친구와 얽혀있어 전달하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하여 이번주 일요일에 그렇게 벼락같이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흐른 오늘, 친구와 술 마시고 나오는 길에 본 카톡 프사에 여자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주선자 친구에게 보내주니 그 친구도 이미 그 사람을 차단해버려 보지 못했었다고 하고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쓰고보니 제가 너무 바보같고 순진했네요. 저와 사귈땐 한번도 올린적 없던 프사며, 저에게 한 모든 말들이 거짓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화가납니다인터넷으로 만나도 사람을 이렇게 속이고 기만하지는 않을거란 생각인데,하물며 저와 제 친구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짓거리를 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기만하는 태도, 비겁한 뒷모습, 차라리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을때의 그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게 저한텐 더 이로울뻔 했다는 마음도 드네요아무리 생각해도 저 혼자 억울하고 화날 순 없어 긴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맘 같아선 신상공개를 다 해버리고 싶지만 충동적이고 싶지 않아 참습니다.
너무 화가나네요.
예전 헤어지던 날, 나 너 버린 죄로 네이트 판에 인기스타 되는거 아니냐고 했던 그 친구에게곧 인기스타가 될수도 있다고 전해주고 싶네요.
남의 눈에 눈물내면 피눈물 난다는 그 절대적인 진리를 그사람이 알기나 할까요본인은 명문대 출신에 알만하 건설업 출신인데 제가 전문대졸이고 유아교사라서 엄마의 욕심이 반대를 했다던 그 말도 참 상처로 남네요
부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 마음이 치기어리고 어리석다는 쓴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 베플ㅇㅇ|2017.02.26 07:02
-
두달 만난것뿐인데 헤어진이유가 집안 반대??이건 그냥 핑계인거 같아요 프사에 있던 여자 사이에서 저울질 했거나 아님 원래 좋아하거나 사귀는 또는 사겼던 여자인데 잠깐 님을 만난거 같은 느낌 그리고 대학동기라는 친구도 진실만 말한건지 의문이고요 어쨌든 헤어진거니 마음아파도 털어버리세요
- 베플야옹|2017.02.26 07:50
-
이년정도면 결시친 스타가 될뻔했는데 겨우두달이라 똥밟았다고 생간하고 접어요 ㅠ
- 베플ㅇㅇ|2017.02.26 03:59
-
현명한조언이 이미필요없음~ 헤어지신거맞죠? 혹시나 흔들린다느니 어쩐다느니 이런개소리떠드실건아니죠? 감사해야되~ 조상님들께 조상님이 쓰니 가엾게여기셔서 젊은나이상처받지말라고 열일에열일해주고계시는데 왜조상님들화나게해요~ 아이구 엎드려절해야지 감사합니다 저런쓰레기걸러낼기회를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