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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고민 들어달라던 애야 제발 한 번씩만 읽어 줘 ㅠㅠ 너무 답답해...

일단 나이 까서 미안해 고민 얘기하려면 어쩔 수가 없어서... 나는 미술 입시 준비하는 18살이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미술 학원 다니고 있어

좀 긴데 읽어 줬으면 좋겠어ㅠㅠ 길어도 괜찮으니까 자세히 써 달라고 그러길래...

사건은 숫자로 친구는 알파벳으로 표기할게


먼저 시작은 고 1 여름 방학부터 얘기해야 하는데 ㅠㅠ 내가 다른 애들보다 미술을 일찍 시작해서 중학교 때 나 가르쳐 주던 선생님들이나 고등학생 전임 선생님들이 나를 되게 편하게 대해 주시고 친한 분들도 많아!
물론 어렸던 이유도 있고 동갑인 친구들이 많아야 2명이었거든

그래서 고 1 초반~여름 방학 시작 전까지는 평일에 나랑 고 1 전임 선생님이랑만 같이 수업했어 그래서 더 돈독하고 뭐 이번에 탄핵 얘기도 하고 남자들 이야기도 했고 나는 엑소를 좋아하니까 매일 엑소 얘기도 했지 멤버 자랑도 하고 해서 엑소와 우리 팬덤에 대해서 되게 자랑스러워하는 걸 알고 계셔

여름 방학이 시작하고 2~3명 정도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있는데 그 중에 남자애 한 명이 정말 키가 크고 말랐어 조금 시선이 갔던 건 피부가 되게 안 좋아서 놀란 부분이 있었어 그런데 우리 사촌 오빠도 예전에는 피부가 그 친구랑 비슷했는데 치료도 하고 노력도 해서 지금은 엄청 나아졌거든 그래서 사촌 오빠도 저런 피부였었지... 하고 넘겼어

그런데 내가 저 남자애한테 불쾌함을 느끼기 시작한 게 ㅠㅠ 볼에 여드름이 터져서 고름이랑 피가 흐르고 있는 거야 나도 사람인지라 불편했고... 그리고 나는 내 영역을 굉장히 중시하는 사람이라 남이 내 물건 만지는 걸 싫어하고 내 구역이라는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는데 내가 항상 앉는 자리에 평소보다 5분 늦게 도착했다고 그 남자애가 앉아 있는 거야 다른 자리는 텅텅 비었는데... 그리고 계속 그림은 안 그리고 한숨 쉬고 팔 내리고 있고 물감이랑 붓 닦는 개수대에서 코를 풀지 않나(화장실이 바로 앞인데) 기분 나쁜 웃음을 짓지 않나 많이 불편하고 싫었어


(그리고 새 친구들이 많이 오는데 나랑 사정이 같은 친구가 A, 저쪽 팬이 B야!)

새로 들어온 여자 아이(A)가 나랑 집 방향이 같아서 버스를 같이 타는데 그 여자애(A)도 많이 불편하고 이상한 걸 느꼈는지 얘기를 꺼내더라고 그래서 나도 맞장구를 쳤어 그런데 절대로 비하나 비방용이 아니라 수업 시간에 조금 신경이 쓰인다는 대화였어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버스 안에 우리 학원 다니는 언니(남자애 동아리 선배였대)가 우리 대화를 듣고 1학년 전임 선생님한테 그걸 말씀 드렸고 나랑 친구(A)는 상담실에 불려 가서 얘기(1)도 듣고 그랬는데 여기서 사건 하나가 더 나와(2)

(2)우리 썩수 앨범상 못 받아서 많이 화도 나고 억울하잖아 지금도 진행 중이고 나는 억울한 거랑 부당하게 빼앗기는 걸 못 참는 성격이라 기분이 상해 있었고 사실 조금 심하긴 한데 그쪽 노래만 들으면 울 것 같고 소름이 돋았어 이건 내 개인적인 문제니까 팬덤 전체가 그렇다는 건 아냐!!!!! 그런데 그때 있었던 A의 친구 B가 저쪽 팬이었어!

나는 억울하고 원래 학원에서 엑소 얘기도 많이 하니까 썩수 대상 얘기를 했는데 B가 우리 이해한다고 이 상은 잘못 시상된 상이다 너네 억울한 거 안다 많이 속상하겠다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고 그쪽 노래가 나오면 내가 다른 노래로 바꿔도 되냐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길래 나는 라이트인 줄 알았어 말하는 게 제대로 아는 것 같지도 않아서

그런데 내가 엑소 얘기를 안 할 때도 계속 그 썩수 언급을 하면서 내 편을 들길래 나는 대화를 이어서 했어

(0)그리고 좀 지나서 선생님(1학년 전임선생님)이랑 나랑 상담을 하는데 새 친구가 또 온다고 (C) 근데 얘도 저쪽 팬이니까 이제 교실에서 엑소 얘기 자제하고 애들도 10명이 넘으니까 그림 열심히 그리고 엑소 얘기는 선생님이랑 있을 때 하자길래 알겠다고 했어

(1)이제 다시 A랑 남자애 일로 상담할 때 B가 개인 상담 때 내가 엑소 얘기를 하고 저쪽 대상 얘기를 해서 상처 받았다는 소리를 들어서 너무 어이가 없었어 본인이 먼저 대화를 꺼낸 거고 나는 대답을 해 준 건데 그리고 C가 내 얼굴도 모를 때 내가 저쪽 얘기를 안 좋게 하면 나를 어떻게 해 버리겠다고 막말을 했다는 걸 알았던 때라 너무 억울해서 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렸고 선생님이 따로 주의를 주신다고 했어

내가 없는 날에는 A가 저 친구들이랑 있는데 소외감을 느낀다고도 했거든 A는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데 저쪽 얘기만 진행하니까 낄 수가 없는 거지

그래서 나는 버스에서 남자애 얘기한 거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 여자애들한테도 주의 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내가 너무 속상한 거야

선생님이 알아서 주의를 주겠지 했는데 달라진 건 없고 걔네가 덕질에 관련한 얘기 나올 때마다 자기들끼리 눈빛 교환을 하고 웃고 저쪽 얘기를 꺼내고 나는 직접적으로 주의를 받았으니 아무 소리도 못 했어

그리고 2학년이 돼서도 보조 선생님들이 나 연예인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 보셨는데 나는 대답을 못 했어 애들한테 피해가 갈 것 같아서 근데 B랑 C가 큰 소리로 아이돌 언급을 하는 거야

오늘 다른 친구가 전시회 다녀왔는데 B랑 C가 눈빛 교환하면서 웃고 근데 걔네가 웃는 게 당연히 집마 전시회나 저쪽 관련 얘기일 거 아니야 나랑 A는 불려 가서 혼났는데 쟤네는 당당히 내 앞에서 얘기 꺼내고 웃고 즐거워하는 게 너무 서럽고

상담실 (1)사건 때 원장 선생님이 서류 꺼내려고 잠깐 들어오셨다가 나가셨는데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 아시겠지 나는 울먹거리고 애들 관련 얘기 나오니까

그때부터 계속 A한테 '친구끼리 편 가르지 마라 키 큰 애들끼리 몰려 다니지 마라(나, A, 다른 친구 키가 거의 170이야)' 이런 식으로 우리가 일진이라는 듯이 은근히 장난삼아서 얘기하시고 그러신대

원장선생님이 장난식으로 얘기하시는 게 있으시긴 한데 괜히 신경 쓰이잖아 너무 섭섭하고... 왜 쟤네한테는 주의를 주지 않는지도 억울하고...ㅠㅠ 괜히 다시 얘기 꺼냈다가 대학 가는데 지장 있을까 겁도 나고 우리가 분란을 조장한다는 소리 들을 것 같아서...

내가 너무 따지고 드는 건지 모르겠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말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털어 놓는다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해 안 되면 미안해 수정도 해 볼게...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화도 나고 학원 가기가 좀 꺼려지고 스트레스 받아ㅠㅠ B도 저쪽 팬톡하던데 보지는 않겠지 겁이 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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