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스가와라
스가는 학원 선배. 얼핏 듣기로 강호고 배구부 소속이라는데, 공부도 잘해서 학원 선생님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함.
어느날 버스에서 우연히 스가와라 코우시라는 이름표를 단 남학생을 보고
'저사람이 그 사람이구나..' 하고 빤히 쳐다보고 있었음
그런데 너무 부담스럽게 쳐다봤는지
"혹시 나 알아? 계속 쳐다보길래"라는 목소리가 들려옴
너무 당황스런 마음에
"아, ㄱ,강호고 배구부이신데 공부도 잘하신다고 소문을 들어서, 하하하...." 하고 바보같이 말해버림.
그 얘기를 듣고
"그래? 그럼 우리 연락하고 지낼까-?" 하면서 싱긋 웃는 스가

2. 후타쿠치
처음볼땐 얼굴하나는 진짜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초면에 키작다고 놀리질 않나, 필통뺏어서 높은곳에 올려놓지를 않나 시시때때로 장난치는 덕에 이젠 그냥 평범한 남고딩으로 밖에 안보임.
아니 그래도 아아주 가끔 보이는 매너있는 행동에 조금은 호감이 있을지도
체육시간이었음.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50분 내내 체육복 걷어올리고 축구하는 모습이 분하지만 좀 멋있다고 생각했음.
"봤냐? 오빠 축구하는거? 멋있지?"
"아니 전혀"
"아 왜!! 니가 배구보단 축구하는 남자가 멋있다며!!! 아 내가 누구때문에 ㅈㄴ열심히했는데 진짜"
몇달전에 지나가듯 했던말 엄청 신경쓰고 있던 후타쿠치

3.이와이즈미
친구오빠임. 친구집에 몇번 놀러가면서 여러번 봤는데, 아오바죠사이 배구부 에이스인데다 체대입시생이라길래 새삼 멋있어보임. 그래봤자 나한테 관심도 없어보이고 나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시험기간에 또 친구집가서 밤까지 공부하고있는데 오빠가 "먹으면서 해" 하면서 간식가져다줌. 보니까 과일에 음료수에 평소 엄청 좋아하지만 비싸서 자주 못사먹는 과자까지 엄청많음
신나서 간식 먹으려고 하는데 친구가 귀에다 대고 이야기함
"오빠가 엄청 물어보더라, 너 뭐좋아 하냐고"

4.리에프
그냥 같은동네 사는 동생임. 워낙 어릴때부터 봐서 마냥 애같았는데 고등학생 되고 나니까 문득문득 남자로 보일때가 있음. 특히 고등학교오고 배구 시작했단 얘기 듣고 더 그렇게 느낌.
처음에는 간혹가다, 순간적으로 멋있어 보이는게 전부였는데 점점 얘한테 설레는 빈도가 잦아지고 연락도 자주하게됨. 하지만 애가 워낙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이게 썸인지 구별이 안감.
[누나!! 빨리 체육관으로 와보세여!!]
수업 끝나고 엄청 다급해 보이는 문자가 왔길래 바로 체육관으로 감. 뭔일인가 했더니 그냥 한창 연습경기가 진행중이였음. 스파이크 꽂는 내내 성공시키는거 보고 또 엄청 멋있다는 생각을 함.
멋있긴 한데 도대체 왜 부른거냐고 물어보니까
"그야 제가 누나 좋아하니까!! 멋진모습 보여주려고 부른거죠!!"
리에프 답게 갑자기 훅 고백해버림
이번엔 길게써봤다 글 잘 못쓰지만 알아서 상상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