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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거의한시간넘게 화장실에서 울고있다 ㅋㅋ...

25층 |2017.03.07 01:35
조회 283,730 |추천 1,238

작년에는 4명이서 잘다니고 남자애들4명이랑도 친해서 8명이서 다니고 그랬는데 올해 진짜 반배정 망했어...나 빼고 애들 원래 거의다 아는사이에다가 자기들끼리 엄청 친해서 가뜩이나 낯 많이 가리는데 말걸타이밍조차도 없고 태어나서 난생처음 몇일동안 혼자 밥먹고 혼자 화장실가고 수업시간에도 혼자인느낌...쉬는시간은 더 심하고....


다른반 친구들한테 가는것도 한두번이지 걔네도 새사람들과 새출발해야되는데 방해하는거같고 쪽팔리고 민폐니까...그냥 괜찮은척 애들한테 우리반 그만와줘도 된다고 오늘부터 급식도 내가 잘 어케해서든 먹어볼게 큰소리떵떵 쳤는데 진짜 비참한건 애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게 ㅋㅋㅋㅋ 장난처럼 땡땡이 찐따각~~이게아니라 다들 진지하게 걱정해주고 말걸어보라고 하고 신경써주는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예쁜데 너무 민망하고 별별 생각이 다든다...


그래서 오늘 다른반친구들 도움안받고 잘해보고싶었는데 쉬는시간 내내 엎드려서 자는척하고 진짜 쉬는시간에 여자애들 다 맨뒤로 나가서 모여서 수다떠는데 나만 다른세상에 와있는거같고...이런적 처음이라서 정말 당황스럽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밥을 급식으로 해보고... 정말 힘든하루였어


친구들한테 말하기 미안하고 창피해서 엄마한테라도 털어놓고싶었어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있잖아 오늘 학교에서"여기까지 딱 말했는데 딱 자르시고 응~이러시더라 엄마랑 장난 많이 치긴하는데 자신감이 뚝 떨어지는 느낌...그 응~이뭔느낌이냐면 애들끼리 장난칠때 아응~~이거.... 두번 더 말해봤는데 그냥 궁금해하시지도 않아보이시고 언니랑 재밌게 얘기하시길래 더 얘기못꺼냈어...정말 용기내서 한말이었는데 다시는 못 말할거같아


평소에 엄마가 되게 잘해주시고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기는 하는데 그게 뭐라고 이렇게 서러울까 괜히 매정하게 느껴지고 그 한마디에 그동안 있었던 올해 새학기일들이 모두 떠오르면서 갑자기 울컥해서...화장실에 물 틀고 울고있는데 화장실에서 나가야될때인데 눈물이 안멈춰....


괜히 전혀 관계없는 엄마한테 이상하게 화풀이..?한거같아서 죄송하다 나쁜뜻아닌거알고 평소엔 진짜 좋은엄마야 그냥 너무너무 속상해서 괜찮을거라고 한마디만 해주라

추천수1,238
반대수36
베플ㅇㅇ|2017.03.07 18:59
쓰니야 나도 진짜 새학기 처음에는 너무너무 학교가기 싫었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는데 좀 다니다보니까 친구들이 말걸어주고 나도 노력하니까 친해져있더라 학기초에 했던 걱정이 바로 없어졌어ㅎㅎㅎ 학교간지 몇일 안됐자나!! 힘내
베플ㅇㅇ|2017.03.07 22:20
새학기마다 이런글올라오면 내 일 같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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