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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이 죄인가요? 임신을 미루는게 나쁜걸까요?

결혼2년차 |2017.03.08 23:48
조회 234,090 |추천 325

저에 관해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34살의 수학 강사. (고등부 전문이라 5시 출근 - 12시 퇴근)

신랑 - 39살의 공무원.

시부모님 - 자영업 (노후대책 마련완료)

2년차 부부입니다.

 

신랑이 학원강사와 대학원 과정 후 늦은 임용합격으로 인해서 결혼이 늦어졌습니다.

결혼은 저희 힘으로 하는게 옳은 것 같아서 시댁의 도움없이

저희가 모은 돈과 대출로 집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 지출(경조사, 부모님 입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대출금도 많이 갚았고 저축도 했습니다.

저는 출산을 하게 되면 강사로서의 경력 단절이 큽니다.

현재는 비율제의 급여이기 때문에 제가 고3 학생들을 주로 가르치는데

임신과 출산을 하면 월급도 줄겠지만 사실은 경력 단절이 오는게 가장 큰 문제겠지요?

신랑이 공무원이라하여도 사실 서울생활은 참 살기가 빠듯하니깐요.

그래서 출산은 1년~2년 후로 조금더 대출금을 더 갚고난 뒤

우리가 조금더 여유있는 환경에서 출산을 할 수 있을 때 정서적으로 아이를 낳는게 옳다는

생각으로 미루었습니다.

 

 

그런데 친한 강사동료 한분(동갑)이  임신으로 서둘러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강사동료분이 임신으로 인한 퇴사(무직이죠.) 를 하면서 저에게 자꾸 속긁는 소리를 합니다. 절 더러 노산이라고. 지금 임신해도 35살에 출산하는 것 아느냐고.

엄마가 너무 나이가 많다고말이죠.

경제력보다 엄마의 나이, 노산이 자꾸 아이출산의 걸림돌이라고 합니다.

그 동료의 신랑분은 지금 대학원생이어서 경제적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동료는 참 행복해하고 걱정이 없습니다.

경제적 능력이 조금 부족한것이 엄마가 "노산"인 것 보다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능력은 시댁에서 조금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꾸 저에게 '저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임신을 미루는 행위를

계속 노산이라면서 비난 아닌 힐난을 합니다.

더이상의 대꾸는 하지 않고 있는데 도대체 저를 볼때마다 '노산'을 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제 입장에서 둘다 무직의 경제력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게 더 무대책인것 같은데말이죠.

동료가 철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제가 진짜 잘못된 생각을 하는 건가요?

임신을 안하려는 것도 아니고, 제 사정에 맞게 미룬것 뿐인데

너무 절더러 노산이라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이 동료를 어찌해야할지...

요즘은 참...그렇고 그런 밤입니다.

 

 

 

 

 

 

 

추천수325
반대수22
베플인간들|2017.03.09 01:00
나같으면 돈없는 젊은엄마보단 돈많은 늙은엄마가좋을듯
베플다떠나서|2017.03.09 00:17
검사 한번 해보고 미루시면 어떨지 싶어요 난소노화상태따라 편하게 미루심이...난소만 건강하면 마흔넘어서도 거뜬하거든요 검사하고 미루시면 베스트일거같습니다
베플뭐래|2017.03.09 09:42
근데 아직 나이들이 안들어봐서 모르는 부분은 있음.. 남에 일에 이래라 저래라는 오지랖이지만.. 솔직히 35살 넘으면 임신도 잘 안됨... 주변에 보니 뒤늦게 가져보겠다고 인공수정하고 몸관리하고 하던데.. 인공수정하는 지인만 셋...;;;; 자연유산율로 높고.. 솔직히 젊을때 좀 더 자기를 위해 투자해야 겠다고 안 낳을 수 있지만... 정말 낳고 싶을때 후회 할 수도 있다는거... 나도 그런... 결혼 13년차... 돈 모아서 애낳자 했다가 신랑이랑 둘이 많이 후회 하고 있음.. 여자 몸도 몸이지만 남자쪽도 한 살 두살 먹으면서 전 같지 않다.. 병원가보니 정자활동이 약하다고....;;
베플|2017.03.09 09:22
노산자체가 죄가 아니라... 임신확률이 현격이 떨어져요 님이 원한다고 생기진 않더라구요
베플ㅋㅋㅋ|2017.03.09 11:25
그 분 말투가 곱지 않아 고까울수는 있는데요 제가 37살 초산 임산부거든요.. 3년동안 아이 안생겨서 병원 다니며 시술했어요. 친구들중에 자리잡고 아기낳는다며 천천히 준비하던 애들 35 넘어 준비하려니 잘 안생겨서 시험관 준비하다 복수가 너무차서 병원에 입원하고 겨우 임신한 친구들 중 셋이나 둘은 아기 심장이 안뛰어서 유산하고 하나는 기태임신이라며 다 나이가 문제일수도 있단 소리듣고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오랫동안 기다리다 생겼지만 그래도 건강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하도 이런경우를 많이봐서 주변 동생들한테도 왠만하면 결혼하고 바로 아이낳으라 얘기하긴해요
찬반ㅎㅎㅎ|2017.03.09 00:30 전체보기
저는ㄴ요 ... 젊어보이는아줌마들이 애 업고 아니면 끌면서 손잡고 다니는거보면 더 안쓰러워요 솔직히 얼굴은 그나마다른아줌마들에 비해 젊어보여 그정도지 또래에비해 얼마나 삭았겠어요 . 빨리낳는게 뭐 좋은게있나요?? 그나이도 그렇게 노산도아니고 충분히 우동하고 영양 섭취하면서 그렇게 낳으면되는걸 .. ㅋㅋㅋㅋ괜히 늦게 애낳을거가지고 꼽주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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