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쓸게
안녕.나는 서울에 사는 21살 여자야.
18살 겨울부터 올해 2월까지 햇수로 4년,만 2년을 함께 했던 전남친이 있었어
동갑이었고,친구의 친구로 알고 지내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였고
사귀는 동안 반년정도는 동거아닌 동거를 했었어
남자쪽 부모님,친척,조부모님들도 다 뵀었던 사이였고
내가 내려가면 걔네 집에서 지낼 정도로,부모님들도 몇년 뒤에 결혼얘기 꺼내시는 그런 사이였어
헤어지기 직전 6개월정도는 장거리연애로 한달에 두번,많이보면 세번 만나는 커플이었어.
얘가 인맥도 넓고 외모도 꽤 좋고 말빨도 되다보니 주변에 여자가 많은 편이었고 얘도 딱히 밀어내지 않으니까 사귀면서도 병크많이 터졌었지.
서로의 첫사랑은 아니였지만 서로의 밑바닥을 봤던 사이였어.
그만큼 서로에게 정이 많이 붙었고,잠시 헤어짐도 많았지만 결국은 서로 다시 만나고 그랬었어
그러다가 1월즈음 갑자기 촉이 오는 거야.
그리고 여자의 촉은 정말 무섭단 걸 다시 한 번 느꼈지
연락하는 여자가 생겼고,난 모른 척 했어
사실 화도 났고 자괴감도 들었지만
잠시 바람쐬는 거겠거니,냅두면 돌아오겠거니 했어
너무 방심했던 거지
그리고 2월 초,메신저로 이야기하다가 내가 뭔가를 캡쳐해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걔가 실수인지 고의인지 그 여자랑 영상통화한 걸 나한테 보냈고
그렇게 헤어졌어
그리고 그 여자가 아닌 또 다른 여자와 헤어진지 3일만에 사귀더라
헤어진지 2주동안은 별로 생각이 안나더라
못보고 지냈던 친구들도 보고,일도 열심히 하고.
사실 생각은 많이 났는데 안하려고 억지로 묻어뒀나봐
여자친구 생긴 거 알고 홧김에 친구한테 남소도 받고
그 남자애가 날 정말 좋아해줬어 지금도 연락 중이야
이 남자애를 b라고 할게
근데 헤어진지 얼마 안 됐을 때 내가 걔네집에 두고 왔던 커플링이랑 반지를 보내달라고 했고 보낸다는 답이 온지 2주뒤에 카톡이 왔어
미안하다고 시간없어서 못보냈다고 주말에 보내겠다고 그러면서 2시간정도 카톡하는데 미련남았단 듯,여자친구랑 헤어졌다길래 그냥 그러냐고.담담한 척 다 잊은 척 했다 난.
근데 연락이 오고 2시간 뒤에 다시 사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잊고 지냈는데 연락이 오니깐 또 생각 나더라 난
썸아닌 썸타는 b도 보기 싫고 그냥..내가 나쁜 년이지
그래서 어제 내가 카톡으로 기다리겠다고 잘해줄 마음가짐 생겼을 때 돌아오라고 그렇게 연락했다..
여자친구한테 약점 큰 게 잡혔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