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독서실에서 공부 좀 하다 한 열한시 반?쯤에 유툽에 들어갔어
내가 평소 정의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많거든
이번 탄핵 선고하는 거 보고, 광장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거 세월호 유족분들 눈물흘리시는 거 보고 같이 울었단 말야
4인실인데 자정 다되가도록 오늘 아무도 안와서 유툽에서 탄핵 영상도 더 보고 어제자 썰전도 보고 하니까 시간 순식간이더라고...
문제집은 더이상 눈에 안들어오더라고 어제 모의고사 쳐서 질려서 더 그런가ㅋㅋㅋㅋㅋ
그러다 시간이 너무 늦어졌는데 무음 핸드폰을 못봐서 언니가 안오냐는 부재중 전화도 다섯번이나 씹어버려서
총무한테 전활 걸었나봐 애가 안온다고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야
정상적인 나라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레는 마음을 이제 진정시키고 전에 화장품 사고싶은거 컴으로 영상 캡쳐해둔거 필요한 부분 자르고 있는데 (아무도 안보니까! 그리고 터치패드로 해서 마우스 소리 안나!)
총무가 갑자기 문열고 들어온거야 나 이제서야 진짜로 놀고있는뎁...ㅠㅠ(영상 본 것도 논거라 하면 논거지만..ㅋㅋㅋㅋ) 노크도 안하고...
들어올거면 탄핵 영상 볼 때 들어오면 아 공부도 꽤 열심히 하고 민주주의 사회에 관심이 많은 학생인가 보다 할텐데 한시 다 되도록 놀다 가는 것 같아 보이는 거야...
더군다나 독서실 여자실에서 내가 맨 마지막... 공부하다 늦게 가는 것도 아니고 놀다가...ㅠㅠ
집 갈 때 신발장에서 신발꺼내고 평소처럼 총무랑 고개로 끄덕하면서 인사하는데 너무 쪽팔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