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초반 동갑 커플입니다.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이기도 하죠.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지만 제가 놓인 이 상황에서 결혼을 진행시키는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 될지 확신이 서질 않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하... 작년에 결혼 이야기 오갈때 쯤 결혼전까지 서로 얼마 모을 수 있는지 오픈했었는데...압니다.
남자들 군대 다녀오고 직장생활 늦고 그러다보니 여자보다 적게 모았을 것이라는걸요. 저는 현재 일억 모았고 남친은 올 여름까지 오천정도 모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덧붙이자면 양가도움 안받고 결혼진행하기로 했어요. 이제 슬슬 집을 알아볼때가 되어 서로 가지고 있는 돈 합치자고 말했고 현재는 얼마정도 모았는지 물었더니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피하더라고요.
집요하게 계속 물었더니...이천만원이라고 하네요...
순간 잘못들은줄..
참고로 남친은 현재까지 직장생활 4년차인데 사람들이랑 술자리 좋아해서 그간 돈도 잘 못모으고 썼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전 직장7년차이고 아낄 수 있는건 최대한 아껴가며 모았습니다.
연애기간 동안에는 서로 부담주기 싫어 데이트통장 사용했구요.
왜 그럼 거짓말했냐했더니 본인도 이렇게 적게 모았을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게 말이되냐 한두푼도 아니고 본인 재정 상황을 모를수가 있냐고 했더니 절 놓치기 싫었다고 하네요..
참나. 저 얘기 듣기전에 예랑이는 결혼하면 차사자고 졸라댔었는데...고작 이천가지고 있으면서 차사잔 말이 나온건가 싶고.
예랑이의 생활비를 줄여서 지금이라도 액수늘려 바짝 저축하라고 했더니 뭐때매 안되고 어쩌구저쩌구 ㅡㅡ^
결혼 후에는 아가생기기전엔 바짝 모아야하니 생활비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했더니
본인 사회생활하는데 사람같이 살게는 해달라며ㅡㅡ
지금처럼 만큼은 아니지만 친구도 만나야하고 일끝나고 소그룹으로 술한잔하러 갈때도 주 일회정도는 있을것이고 (회식제외) 점심때 부하직원 커피도 간혹 사줘야한다고 하네요. 저 지금 멘탈이 나가있어서 판단이 안서는데 저 결혼하면 헬게이트 열리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