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 유치원때부터 쭉 같은학교였던 친구가 있는데(뫄뫄 로 부름) 거의 인생친구란 말임
근데 걔가 작년에 호주에서 1년 살다가 올해 전학온거임 그러니까 우리학교로 온지는 아직 한달도 안됨. 그래서 나랑 내 학교무리애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하는데 여기서부턴 내가 심보가 꼬인게 맞는듯.
어제 길에서 걔랑 우리반애랑 꽃을 들고 걸어가는걸 본거임 그래서 내가 오늘 뫄뫄한테
어제 너랑 솨솨 같이 꽃들고 걸어가는거 봤는뎅 뭐하러간거야?
이렇게 물어봤음 ㄹㅇ 악의1도 없고 걍 궁금히잖아 ㅅㅂ 그랬더니 걔가 솨솨 어머니 생신이어서 같이 꽃다발들고 가드린거라고 했음.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나 되게 질투많고 뒤끝 개쩌는 타입이란 말임.. 걔는 우리 가족 생일 챙겨준적도 없고 내생일에도 그렇게 큰거말고 걍 생일축하해 하면서 한 3줄 쓴 편지가 다였음.. 그래서 내가 뫄뫄랑 솨솨랑 안지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 저렇개 친해졌나 생각하면서 현타도 오고 자괴감도 왔음.. 그리고 오늘 수학하는데 걔가 나랑 같이 앉는단 말임 근데 걔가 ㅈㄴ 나 무시하는 뉘앙스로 계속 책상에 엎드려있고 짜증내고 수다떨때도 뒤에있는애랑만 말하는거임 ㅅㅂ 그래서 나도 뒤에있는 애랑만 말하고 은근히 서운한 척 조금 했음. 근데도 걔는 내가 어떤 기분인지 모르고 진짜 서운하더라.. 나는 걔에 다 맞춰주는데..
아 뭐지 진짜 갑자기 속상해지고 현타도 오지게 옴 아 진짜 걍 다른애랑 다닐까.. 근데 이런걸로 정떨어진것처럼 하는 내자신도 한심해보임